부동산 시장 타이밍 – ‘부동산 시계’로 본 호주 지역

주기적인 주택시장에서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은 열기가 식은 반면, 다른 지역은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서 타이밍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감정평가 법인 헤론 토드 화이트(Herron Todd White, HTW)에서 나온 최근 보고서는 호주 주요 대도시와 지역 주택 시장이 부동산 주기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HTW의 전국 주택 가격 “부동산 시계”에서 “시장의 피크”인 12시에 다가가고 있는 지역은 선샤인 코스트와 호바트이다. 코어로직 조사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 수도 주택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6.8% 올라 현재 중간가격은 48만 9811달러이다.

전국 부동산 시계: 단독주택

HTW 시계에 따르면 더보, 깁스랜드, 리즈모어와 포트맥쿼리, 타리, 포스터등 3대 주요 도시를 포함한 NSW 중북해안지대는 주기의 정점에 있는 반면 벤디고, 센트럴 코스트, 코프스 하버, 골드 코스트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피크와 바닥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도시인 멜번과 시드니는 3시 즉 “하향 시장” 단계에 단단히 자리하고 있다. 일라와라, 뉴카슬, 서호주 동남부와 NSW 남서부도 3시이다.

전국부동산 시계: 공동주택(unit)

시드니와 멜번 시장 냉각이 전국 주택가격 하락을 주도해 2월 28일 기준 12개월간 중간 주택가격은 11.5% 하락을 겪었다.

코어로직은 멜번 중간주택가격을 72만 9392달러로, 시드니는 88만 8117달러로 계산했다. 지난해 6.7% 폭락한 것을 포함하여 수년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퍼스는 HTW 시계에서 이제 “시장의 바닥에 접근하고 있다”.

다윈은 지난 1년간 집값이 0.2퍼센트 소폭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바닥’에서 옴짝달싹하지 않았다. 투움바, 앨리스 스프링스, 록햄프턴, 번다버그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년간 집값이 0.4% 하락하여 53만 8849달러를 기록한 브리즈번은 입스위치, 맥케이, 글래드스톤, 타운즈빌, 허비베이, 케언스와 함께 ‘회복 시작’ 단계에 있다.

전통적으로 구매가능한 부동산 시장인 애들레이드는 지난 1년 동안 집값이 0.9% 올라 46만 7684달러를 기록해 캔버라를 포함한 다수의 상승하는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는 주택 가격이 연간 4.1% 상승해 66만 5701달러를 기록한 캔버라도 포함된다.

2019년 2월 28일 기준 지수 결과

자료: 코어로직

HTW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에 대해서, 중간 가격은 신뢰할 수 있는 척도이긴 하지만 “시장 추세에 대한 정확한 가정을 반드시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간가격이라는 도구는 “지표적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잠재적 구매자는 실제 시장에서 “항상 종합적인 실사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HTW 보고서는 “중간가격 통계는 주택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광범위하고, 매매 활동량이 해안가 유사한 도시나 대도시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소규모 지방 도시 내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