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펼쳐진 노란우산 물결
시드니 동포 “세월호 희생자 잊지 않을 것” 지난달 29일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가 위치한 시드니 하버 지역에 노란우산이 펼쳐졌다. 주말에는 언제나 관광객과 주말 나들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펼쳐진 노란우산 물결

시드니 동포 “세월호 희생자 잊지 않을 것”

지난달 29일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가 위치한 시드니 하버 지역에 노란우산이 펼쳐졌다.

주말에는 언제나 관광객과 주말 나들이 나온 시드니 시민으로 붐비는 시드니 하버 잔디밭 위에 29일 오후 노란우산이 하나 둘 펼쳐지기 시작했다.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모여온 ‘가만히 있으라 호주(가만히)’에서 주관한 ‘시드니 노란우산 프로젝트’에 함께한. 노란우산을 든 참가자들은 어머니 등에 업힌 갓난 아이와 부모와 함께 참가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부터 60대 이상 어르신들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진실을 인양하라, Salvage the Truth’라는 현수막과 “내 아이가 세월호에 있었다면, 나역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와 같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가만히’는 집회 참석자들과 행인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눠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알렸다.

Sewol Yellow Umbrella Project Sydney Opera House

시드니 노란우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오페라하우스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 대형을 만들었다. 사진: 가만히 있으라 호주 제공

참가자들은 시드니 하버 현대예술박물관 앞 잔디에서 노란우산을 펼쳐든 후 오페라하우스를 향해 나란히 행진했다. 이들은 오페라 하우스 앞 거리에서 노란우산을 펼쳐들었고, 즉석에서 리본대형을 만들기도 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인들은 노란우산을 든 참가자들 사진을 찍거나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처음 세월호 집회에 참석한 임진삼씨는 수많은 여객선이 드나드는 시드니항에서 ‘노란우산’을 들고 세월호 페리 희생자를 기억한 것이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를 보고 참가한 정승경씨는 홍보를 더 많이 해 더 많은 한인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국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참여했다는 권선희씨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좀 슬펐다”며 “다음부터는 자주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가만히’ 김정곤 사무국장은 “많은 한인이 함께 해서 감격스러웠다”며 “다음 세월호 집회 때에는 스트라스필드에서 한인사회에 세월호 문제를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며 참여를 부탁했다. ‘가만히’ 회원들은 이날 한국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평상시보다 더 많은 한인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만히 있으라 호주’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시내 피트스트리트 쇼핑몰과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교대로 침묵시위를 해왔으며 세월호 참사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계속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Sewol Yellow Umbrella Project Sydney Opera House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구름이 몇점 흩어진 시드니항 파란 하늘 아래 노란우산이 도드라져 보였다. 배경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사진: 윤기룡 기자

Sewol Yellow Umbrella Sydney Opera House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우산 프로젝트가 참가자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 가만히 있으라 호주 제공

‘가만히 있으라 호주’ facebook.com/groups/ozstaystill

김정곤 사무국장 staystillinaustralia@gmail.com / 0425 789 527

편집부 Editorial Team

Korean Today 편집부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호주 사회 소식을 보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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