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복판 주택단지내 매춘업소 파문
‘타운홀 마사지’센터 언론에 노출되자 자진 폐쇄 채스우드에서 이전 “한.중.일 여성 서비스” 광고 시드니 시티 타운홀 역과 나란히 있는 고층아파트 단지 ‘마에스트리... 시드니 한복판 주택단지내 매춘업소 파문

‘타운홀 마사지’센터 언론에 노출되자 자진 폐쇄
채스우드에서 이전 “한.중.일 여성 서비스” 광고

시드니 시티 타운홀 역과 나란히 있는 고층아파트 단지 ‘마에스트리 타워스’에 ‘치료마사지 센터’로 위장한 밀실 성매매업소가 성업중이다가 언론에 노출되자 자진해서 문을 닫았다.

16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이곳 ‘타운홀 마사지’의 마담은 지난 2013년에도 채스우드의 23층 아파트단지 벤틀리에 동일한 매춘업소를 차려놓고 영업을 해 악명을 떨쳤던 중국계 ‘수키 우’.

그녀의 이름으로 등록된 ‘타운홀 마사지’ 웹사이트는 채스우드의 옛 업소(프리티 베이비) 홈피와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일본, 한국, 중국, 대만 여성들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돼 있었으나 폐쇄와 함께 사실상 삭제됐다.

페어팩스 조사 결과 이 마사지 센터에서는 지난주 하루에 보통 5명의 여성이 11시간의 교대근무 시간 동안 59명의 남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루에 많게는 70명까지 서비스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마사지 센터는 수많은 성인 섹스 사이트에 광고를 내 왔으며 마에스트리 타워스 경영진이 사설탐정을 보내 잠입조사한 결과 90불의 요금으로 마사지와 함께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어팩스는 최소한으로 계산해도 이 센터가 적어도 연간 200만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면서 우 마담이 지난달 4일자로 발부된 시티 카운슬의 “사용중지” 통고도 무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채스우드 사건으로 토지환경법원에 기소됐으며 2014년 10월 재판 결과 매춘업소 불법운영 사실이 드러나면서 폐쇄명령과 함께 윌로빌 카운슬의 법률비용 1만5000불 지급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수 주 만에 그녀는 시드니 시티에 새로운 업소를 열었다.

4개월 전에는 NSW주의회가 매춘업소 규제에 관한 조사 끝에 인신매매, 착취사례를 더 잘 확인하고 지방정부가 우 마담 같은 불량 업소들을 폐쇄하도록 돕기 위해 경찰의 새로운 독립부서 신설 및 권한 확대를 권고한 바 있다.

마에스트리 타워스 자치운영회 회장 마이클 히니 씨는 그동안 업소와 관련된 “불량배들”과 몇 차례 충돌 위기를 겪기도 해 경비원들을 추가 고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 자녀가 딸린 젊은 가족들이 건물을 드나들면서 이 업소 앞을 지나가야 하고 매일 밤마다 포주가 로비를 서성거리며 호객하는 등 주민 사이의 분위기가 변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카운슬에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던 히니 씨는 지난 13일 마담 우가 언론의 취재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의 동업자로 보이는 남자로부터 “접근이 제한되는 상황” 때문에 업소 지속이 “비현실적”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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