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바닥설’ 탄력
주택시장 동향에 촉각 – 내년 하반기 추가인하 여지 중앙은행은 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현행 1.5%에서 동결함으로써 지난 8월 금리인하 이후 3개월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바닥설’ 탄력

주택시장 동향에 촉각 – 내년 하반기 추가인하 여지

중앙은행은 1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현행 1.5%에서 동결함으로써 지난 8월 금리인하 이후 3개월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이같은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측대로 이뤄진 것으로 이날 발표에 앞서 금리인하를 점친 경제전문가는 조사대상 60명 중 불과 5명에 불과했다. 중앙은행은 멜번컵 경마대회일에 열리는 11월 이사회 회의에서 과거 금리정책을 변경하는 경향을 보여 2006년부터2011년까지 6년 연속 금리를 변동시켰으나 그 후에는 5년 연속 동결조치를 취했다.

또한 최근 수개월 동안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 상승에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발언을 거듭해왔으나 이제 다시금 주택시장에 중앙은행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택시장의 매매와 주택대출 증가가 지난 1년 동안 둔화돼 왔다”면서”가격상승률 또한 1년 전보다 낮지만 일부 시장의 가격이 지난 몇 개월 동안 빠르게 상승해 왔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또 부동산 투자자에 대해 이같은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 같지 않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향후 2년 동안 특히 호주 동부 주도에 상당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일부 지역의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고를 되풀이했다. 임대료 상승률도 수십년 만에 최저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사회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정책 동결입장이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시간을 두고 인플레이션 목표(2-3%)를 달성하는 것에 부합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결론 지었으며 일부 분석가는 이를 금리가 바닥을 쳤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커먼웰스 증권 수석 경제학자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중앙은행이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면서 “이는 또한 금리인하가 현재로서는 의제에서 제외돼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리 추가인하를 예측해 왔던 캐피털 이코노믹스 등 많은 분석기관도 이같은 견해로 기울고 있다. 여전히 2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점치고 있는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 폴 데일스 씨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긴 했지만 중앙은행의 저인플레 문제가 해결됐다고 결론짓기는 너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중앙은행의 희망대로 급속히 상승하지 않는다면 그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까지 낮출지 모른다”고 말했다.

웨스트팩의수석 경제학자 빌 에반스 씨는 추가 금리인하를 촉발하기 위해서는 호주경제에 뭔가 크게 잘못되는 일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 금리인하는 연초의 저인플레 충격에 대응하는 것이었으나 이제 정책이 실물경제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면서 “예측대로 내년에 1.6% 고용증가에 3.3% 경제성장을 이룬다면 금리인하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2-3% 목표범위의 바닥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과 특히 노동시장이 크게 실망을 준다면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부 Editorial Team

Korean Today 편집부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호주 사회 소식을 보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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