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11월 추가인하 가능성
“저인플레-고달러화 지속되면 인하가능성 다분” 호주 중앙은행은 글렌 스티븐스 총재 재임기간 동안 기준금리가 6%에서 사상 최저수준인 1.5%로 떨어진 가운데 6일 스티븐스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11월 추가인하 가능성

“저인플레-고달러화 지속되면 인하가능성 다분”

호주 중앙은행은 글렌 스티븐스 총재 재임기간 동안 기준금리가 6%에서 사상 최저수준인 1.5%로 떨어진 가운데 6일 스티븐스 총재가 주재한 마지막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페어팩스는 중앙은행이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4대 시중은행이 이를 부분적으로만 반영함으로써 중앙은행에 추가 인하 여지를 많이 남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이번 결정을 함에 있어 8월 회의 이후 부진한 경제 뉴스를 고려했다. 여기에는 시간제가 정규직을 대체하는 고용의 추가 공동화, 2010-11년 이후 민간투자가 최악인 해가 될 것을 보여주는 저조한 투자기대치, 6월 분기의 저조한 경제성장률 등이 포함된다.

스티븐스 총재는 최근 자료를 보면 기업투자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수요와 수출 등 다른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 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고용의 지속적 팽창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저인플레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회는 지난 5월과 8월 회의에서 금리정책을 완화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동결 입장을 취하는 것이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부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업체인 코어로직 팀 롤리스연구실장은 중앙은행이 지난 5월과 8월 금리인하 이후 많은 주택시장 핵심지표가 높게 반등해온 것을 관측하면서 주택시장을 예의 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리스 실장은 “주택경매 매물이 적기는 하지만 낙찰률이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고 이미 뜨거워진 시드니와 멜번시장 양도소득 상승률이 어느 정도 가속화돼 왔으며 최근 투자자 대출이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매매량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여 시장수요가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월별 인플레 지표가 저수준에 머물고 호주달러화가 비교적 높은 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분하다”면서 “가장 확률이 높은 시기는 9월 분기 인플레 자료가 나오는 11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다시 고달러화와 함께 저인플레 수치가 나오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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