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방선거- “나도 이민자, 이민 가정 고충 잘 알아”
치레카스 노동당 후보, 한인사회 유세 박차 연방선거 리드(Reid)구 지역 안젤로 치레카스(Angelo Tsirekas) 노동당 후보가 한인사회와 만남을 통해 이민자 사회 자녀와 어르신들을... 2016 연방선거- “나도 이민자, 이민 가정 고충 잘 알아”

치레카스 노동당 후보, 한인사회 유세 박차

연방선거 리드(Reid)구 지역 안젤로 치레카스(Angelo Tsirekas) 노동당 후보가 한인사회와 만남을 통해 이민자 사회 자녀와 어르신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치레카스 후보는 19일 실버워터 한인 성당에서 교인들을 직접 만나 자신을 소개한 후 콩코드 시드니 제일교회에서 열린 66주년 한국전쟁 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인 동포와 만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20일에는 대한노인중앙회호주지회(상록회) 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인사회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치레카스 후보는 한국 전쟁 후 훌륭한 국가 재건을 해 낸것과 마찬가지로, 한인 동포가 호주에 이민해 새 땅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노력과 의지를 높이 산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후보는 지난 12일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리드컴(Lidcombe)지역 가정방문 캠페인에도 직접 참여해 지역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치레카스 후보는 매일 아침 출근 시간 스트라스필드역과 홈부쉬역 등 기차역 앞에서 후보의 공약이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며 ‘사람이 먼저인’ 지역 대표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역사회 서비스, 주민 언어와 필요에 부응해야

후보가 거리 유세 중 만난 한국계 유권자인 양 아무개씨(65세)는 후보에게 자신이 “36년 전에 이민을 왔고, 영어도 안되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 당신은 한국 사람들이나 우리 한인 사회에 대해서 잘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후보는 자신도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며 “전통이 다른 나라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가 이곳에 와서 적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이민 생활이 어떤 것인지, 우리 부모들이 겪은 고충이 어떤 것이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언어 장벽으로 곤란을 겪는 한인동포가 많다는 말에, 치레카스 후보는 지역사회 서비스를 지역주민이 사용하는 언어와 필요에 맞게 제공해야 한다며 “모든 주민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값진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5월에 한인 복지협회 종일요양 센터를 방문한 바 있는 치레카스 후보는 20일 상록회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리드 지역구가 당면한 문제 중 하나가 비영어 사용자들을 위한 노인요양시설 (Aged care)의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후보는 비영어권 어르신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호주에 오자마자 영어를 배워 사용했더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국어 사용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의 지원금 삭감으로 노인요양병원에서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일반 가정에서도 내지 않던 검사비를 내는 등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어느 정당이 진정으로 서민들을 위하는 정책을 펴는지 살펴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젤로 치레카스 후보는 지난 14년 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한 캐나다베이 시장을 역임하면서 다문화 출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정을 운영하고, 지역 기반 시설 확충에 큰 업적을 남겨 주민들의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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