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로 한마음 된 로즈 한가위 축제
한가위 하루 전인 9월 26일 로즈(Rhodes)에서 열린 한가위 축제가 ‘아리랑’으로 지역주민을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로즈다문화연합(Rhodes Multicultural Community Association, RMCA)에서 주관한 한가위 축제는... 강강술래로 한마음 된 로즈 한가위 축제

한가위 하루 전인 9월 26일 로즈(Rhodes)에서 열린 한가위 축제가 ‘아리랑’으로 지역주민을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로즈다문화연합(Rhodes Multicultural Community Association, RMCA)에서 주관한 한가위 축제는 올해 두번째로 로즈역 바로 앞에 있는 광장(Rhodes Town Square)을 축제 마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축제는 지역 문화단체가 참가한 무용, 요가, 태극권 시범을 비롯 로즈지역 한인교회인 샘터교회(담임목사 문단열) 합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정오부터 저녁까지 진행됐다. 중국 전통 사자춤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까이에서 사자를 만져보기 위해 손을 내미느라 바빴다. 샘터교회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익숙한 노래로 호응을 이끌어냈고 특히 아리랑을 합창하며 강강술래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RMCA 후원자인 안젤로 치레카즈(Angelo Tsirekas) 시장과 마이클 메그나(Michael Megna) 시의원도 공연을 오랫동안 지켜봤으며 강강술래 중에는 치레카즈 시장이 원에 합류해 주민들과 손을 잡고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한인회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청팀과 홍팀은 전반부와 후반부에 참가해 각각 축제에 장단을 더했다.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청팀과 홍팀이 모두 축제에 흥을 더했다. 사진: 수잔리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청팀과 홍팀이 모두 축제에 흥을 더했다. 사진: 수잔리

주민들은 흥미로운 공연이 진행될 때면 가던 길을 멈추고 준비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지켜보거나 열심히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무대 옆 탁자에는 어린이를 위한 홍등 만들기 활동이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를 위한 작은 동물농장도 로즈광장에 마련됐다. 광장을 중심으로 보행로에는 캐나다베이시와 RMCA 전시대는 물론 음식판매대, 지역 사업체 홍보 안내대가 마련됐다.

한가위 축제는 RMCA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준비한 추석축제이다. 샘터교회는 올해 처음 참가하면서 음향시설 제공 및 운영으로 축제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또한 한복을 입은 샘터교회 교인들은 매끄러운 합창은 물론 강강술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이끌어 내는 멋진 공연을 주도했다.

RMCA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정서를 모두 포용하기 위해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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