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조장 애슐리 매디슨 회원, 시드니 3위
세계 최대 불륜 조장 사이트로 38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 공격으로 회원 3700만명의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이 세계... 불륜조장 애슐리 매디슨 회원, 시드니 3위

세계 최대 불륜 조장 사이트로 38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 공격으로 회원 3700만명의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이 세계 도시별 사용자수 상위 10위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이와 함께 애슐리 매디슨 이용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호주정부 이메일 주소가 700개 이상 온라인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시각화 사이트(dadaviz.com) 설립자 지샤이 에버스 씨가 공개한 도표에 따르면 시드니 이용자수가 25만1813명으로 세계 3위, 멜번 이용자가 21만3847명으로 6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회원수는 시드니의 경우 330만 근로연령층 인구의 약 7.6%, 멜번의 근로연령층 인구 300만명의 약 7.1%에 각각 해당하는 것이다.

애슐리 매디슨 회원 중 남성이 90-95%를 차지하고 있다는 해커들의 주장을 감안하면 시드니와 멜번 양대 도시 남성 중 최대 15%가 이 사이트에 계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회원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수는 2008년 3월부터 2015년 7월 사이에 수록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된 것으로 계정 중에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복수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 숫자가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세계 상위 15위 안에 포함된 그밖의 호주 도시는 브리스번으로 14위(11만8857명)를 기록했으며 퍼스는 8만8754명으로 상위 25위 안에 들었다.

에버스 씨는 또 이용자들의 눈과 머리 색깔 그리고 체형을 분류해 도표로 보여주고 있다.한편 호주정부 사이트를 의미하는 .gov.au로 끝나는 이메일 주소는 737개가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대학, 긴급구조서비스, 경찰, 지방자치단체, 군부 이메일도 포함돼 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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