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선거 불투명,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소비자 신뢰가 브렉시트와 박빙 연방선거로 타격을 입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만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 태도지수가 7월 3% 하락해... 브렉시트-선거 불투명,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소비자 신뢰가 브렉시트와 박빙 연방선거로 타격을 입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만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웨스트팩-멜번연구소 소비자 태도지수가 7월 3% 하락해 99.1을 기록했다. 100점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보다 살짝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선거결과가 불투명했던 7월 4일부터 7일 사이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당시 맥락에서는 다수당없는 의회를 대부분 전망하고 있었기 대문에 자유-국민 연합이나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대상자의 신뢰는 약 7% 정도 하락했지만 소수 정당 지지자 신뢰는 오히려 6.4% 뛰었다.

웨스트팩 수석 경제학자 빌 에반스씨는 “2010년부터 13년까지 다수당없는 의회 경험을 고려했을 때 결론이 나지 않는 선거결과 전망에 대해 응답자가 기운을 잃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반스씨는 그러나 조사가 끝난 이후 자유-국민 연합 다수당 정부 구성이 확실시 되면서 “반가운 정치적 확실성”을 봐 왔다고 덧붙였다.

선거결과가 더 확실해진 지난 며칠간 조사가 실시됐다면 결과가 더 긍정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유-국민 연합 정권의 재집권이 거의 확실했던 이번 주 초 ANZ-Roy Morgan이 발표한 주간 조사결과에서도 여전히 신뢰지수가 약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상태 평가 더 부정적

신뢰 하락은 1년 전과 1년 후와 비교한 가계 평가 하락에 주로 기인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조사 응답자는 향후 1년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6.1% 하락했다고 답했다.

에반스씨는 주요 가정용품을 사기에 지금이 좋은 시기인지 지수가 1.5% 추가 하락한 것이 경제 성과에 대한 인식과 가계 복지 사이 괴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가 전반적인 경제상황 개선 소식에 들뜰 수 있지만, 자신의 재정 상황이 똑같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않으며, 이는 전체지수가 암시하는 것보다 소비자 지출을 부양하는데 덜 고무적인 기반이라는 것이다.

주택가격기대에 대한 하부 지수는 4.3% 뛰어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 됐지만 가격 상승 때문인지 지금이 주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적었다. 웨스트팩은 내달 1.5%로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지만 다음 번이 담보대출이 잇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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