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연합회 주관 예산 및 세금 세미나
호주 거시지표, 나쁘지 않아 절세수단은, 연금, 가족신탁제도, 네거티브 기어링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 상공인연)에서 한인 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제 및 연금 세미나를 개최해 참석자들에게... 상공인연합회 주관 예산 및 세금 세미나

호주 거시지표, 나쁘지 않아

절세수단은, 연금, 가족신탁제도, 네거티브 기어링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 상공인연)에서 한인 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제 및 연금 세미나를 개최해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들었다.

24일 버우드 클럽에서 열린 세미나는 세계 4대 종합회계자문 기업 KPMG 소속 한인 회계사를 초청해 호주 거시경제 상황에서 절세방안까지 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아시아 비즈니스 그룹 한국 담당 조상혁 회계사는 호주 경제의 거시적 측면을 다뤘다. 먼저 호주 주요산업인 광업과 축산업은 국제 경기와 밀접하며 환율이 하락 중이지만 호주의 재정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수가 작아서 해외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 호주정부의 기조는 긴축-흑자재정이기 때문에 정부 지출이 줄어 경기가 나빠진다고 느낄 수 있으며, 외부 자본 투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호주 경제 지표인 실업률, GDP, 인플레이션은 큰 변동없이 예측대로 간다며 특별히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조 회계사는 전반적인 거시 지표는 호황인 미국에 비해서도 호주가 나쁜 상태가 아니지만 물가가 타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여서 비즈니스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안 좋다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은 GDP 성장률을 3.5% 예상하고 있지만 약간 떨어질 듯 하다며, 전체적으로 약간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평이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부동산과 금리가 늘 화젯거리라며 돌발변수를 조심하라는 주의사항도 잊지 않았다.

스탠리 지(Stanly Ji) KPMG 호주 연금부문에 대해 소개했다. 노후를 위해 내돈은 내가 관리한다는 개념이 있는 한국과는 달리 호주에서 연금은 자산관리, 증식, 절세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 절세를 위해 사용하는 수단은 연금, 가족신탁제도(family trust),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 3가지라고 설명했다.

호주 연금규모는 한화 1751조원으로 한국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3배에 달한다. 최근 많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자가관리 퇴직연금펀드(SMSF, Self-managed super fund)는 한화로 590조원에 달한다. 지 회계사는 “자기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절세하면서 관리하는 방법”으로서 연금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상공인 50여 명은 세미나 중 강사에게 질문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 세미나 후에는 “전문가에게 호주 거시 경제와 연금에 관해 정확한 설명을 들어 큰도움이 됐다”고 평하는 모습이었다.

강흥원 회장은 “금년 회계 연도를 마감하면서 동포 상공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공인 연합회에서 자리를 마련”며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일을 더 찾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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