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대 여학생 ‘성폭행’ 항의시위
UNSW대학생이 시드니대 와서 성폭행하기도 지난달 27일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오픈 데이 행사에는 예비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드니대학의 성폭행과 성희롱 등... 시드니대 여학생 ‘성폭행’ 항의시위

UNSW대학생이 시드니대 와서 성폭행하기도

지난달 27일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오픈 데이 행사에는 예비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드니대학의 성폭행과 성희롱 등 부각시키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드니대학 여성단체(Women’s Collective) 회원들과 캠퍼스 성폭행 피해자 및 그 지지자들은 “캠퍼스의 성폭행의 위험”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시위의 일환으로 “샤냥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매트리스를 들고 학부모 및 예비학생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했다.

시위자들은 2015년 호주에서 여학생의 67%가 원치 않는 성경험을 했으며 이를 시드니대학에 신고한 여학생의41%은 이 신고절차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유인물을 나눠주었다. Women’s Collective는 “우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제시한 요구사항을 대학이 충족시킬 때까지 이 이슈에대해 계속 조명을 비출 것”이라면서 “대학 경영진은 이 이슈에 대한 조치를 수십년 동안 연기해 왔으며 이러한 침묵은 강간문화를 승인, 학생들의 두려움과 트라우마와 불안이 계속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시드니대학의 역대 학생회 여성담당관(Women’s Officer) 10여명이 지난주 마이클 스펜스 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낸 데 이어 벌어졌다. 이 공개서한은 여학생 안전시스템의 실패를 지적하고 대학이 성희롱과 성폭행 사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보장하는 일련의 정책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도미니크 페로테 NSW주 재정장관의 남동생인 장-클로드 페로테(20.UNSW대학생)가 2015년 시드니대 기숙대학인세인트 존 칼리지 연례 무도회에 손님으로 초대된 후 기숙대학 마당에서 젊은 여성을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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