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아주 더웠지만 강수량은 평균

이번 여름 광역 시드니 전체에 걸쳐 강수량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평균에 가까워 지난 2017-18년 여름보다 습했다. 기온은 12월과 1월 몇차례 폭염에 따라 평소보다 더웠다.

이번 여름 가장 습한 날은 12월 14일로 홀즈워디(국방부)에서 광범위한 폭풍우에 따라 80.6mm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예년 평균 강우일 36일과 가까운 34일을 기록했다.

시드니 전지역에 걸쳐 여름 낮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1~3 °C가량 높았다.

올여름 시드니에서 가장 더운 날은 1월 5일과 17일로 펜리스 레익스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Penrith Lakes AWS)에서 42.4 °C 를 기록했다. 최저 기온은 12월 5일 카툼바에서 기록된 14.3 °C이다. 펜리스 레익스에서는 12월 25일부터 1월 2일까지 연속 9일 동안 35 °C를 기록해 이전 2011년 기록인 7일을 깼다.

시드니에서 올 1월이 역대 최고로 더워 많은 지역에서 1월 평균 최고 및 최저 기온 기록을 세웠다. 밤기온도 시드니 전지역에 걸쳐 예년 평균보다 1~2 °C 가량 높았다. 1월에는 밤 기온이 20 °C이상인 열대야 연속일 기록이 1월 8일부터 31일까지 14일을 기록한 시드니 관측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새 기록이 나왔다. 이전 기록은 2013년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연속 12일이다. 밤기온 최고 기록은 1월 19일 시드니 올림픽 파크와 2월 5일 리치몬드 공군기지에서 기록된 24 °C이다.

태즈만해 고기압으로 인한 맑은 날씨로 인해 12월 24일은 여름 밤기온으로는 가장 낮은 기온(보이스산 AWS, 7.5 °C)을 기록했으며 이날 대부분 지역은 15 °C를 넘지 않았다.

시드니 (옵저버토리 힐)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날은 1월 31일 39.6 °C, 낮기온이 가장 낮았던 날은 23.5°C인 1월 19일이었다.

12월 20일 시드니에는 심한 폭풍우로 강한 비와 강풍, 대형 우박이 몰아쳐 광범위한 재산 피해를 끼쳤다.

2월 8일 저녁에는 폭풍우가 시드니 도심 일대에 영향을 미쳐 일부 지역에 폭우와 돌발홍수가 발생했다.

2월 12일에는 날린 먼지가 시드니를 덮쳐 먼지가 바다로 빠져나갈 때까지 며칠간 대기질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