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 15일 호주전역 개봉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8일간의 기록’ 첫째 날 “이것은 나랏일이 아니고 집안일이다. 나는 지금 가장으로서 애비를 죽이려고 한 자식을 처분하는 것이야” 세자는... 영화 ‘사도’ 15일 호주전역 개봉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8일간의 기록’

사도제목

첫째 날

이것은 나랏일이 아니고 집안일이다.

나는 지금 가장으로서 애비를 죽이려고 한 자식을 처분하는 것이야”

세자는 뒤주 안으로 들어가고 영조는 쇠못을 박는다.

둘째 날

“…세자의 생모 영빈이 고하기를

과인의 목숨이 호흡지간에 있다며 대처분을 청하였다”

영조는 세자의 무리를 벌하고 그를 평민으로 만드는 교지를 쓰라 명한다.

 

셋째 날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뒤주를 깨고 도망쳐 나온 세자를 잡아 다시 가두고, 무덤처럼 뒤주 위에 떼를 덮는 영조.

 

넷째 날

이 일은 궁궐 담장을 넘을 수 없는 내 집안의 문제다”

견디기 힘든 갈증 속에 부채를 집어 든 사도는 그 안에서 자신이 그린 용 그림을 발견하고 오열한다.

 

다섯째 날

몽아, 어젯밤엔 왜 안 짖었니. 너도 주상이 무서우냐”

캄캄한 뒤주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는 사도.

 

여섯째 날

자식이 아비에게 물 한잔도 드릴 수 없사옵니까?”

사도와 말 한마디 나눌 수 없는 세손은 영조에게 눈물로 호소한다.

 

일곱째 날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임금과 세자가 아닌 아비와 자식으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영조와 사도.

 

여덟째 날

생각할 사, 슬퍼할 도, 사도세자(思悼世子)라 하라”

아들의 죽음을 직접 확인한 영조는 회한의 시호를 내린다.

SYNOPSIS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된다.

1,230만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하다!

이준익 감독은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이야기를 조선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 가족사로 풀어냈다. <왕의 남자>를 비롯해 <황산벌><구르믈 버서난 달처럼><평양성> 등 사극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약 250년 전 조선 왕조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임오화변’에 대해 그리스 로마 신화, 셰익스피어의 어떤 비극보다도 더 참혹한 실화”라고 전하며 ‘사도’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영조’와 ‘사도’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인과관계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은 “56년의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교차시키는 구성으로 두 시간 안에 담아낸다면 3대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구성을 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남다른 총명함으로 ‘영조’를 기쁘게 한 ‘사도’의 어린 시절부터 서로의 진심이 어긋나기 시작하는 ‘대리청정’과 두 사람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양위파동’,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 관계를 밀도 있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극적인 긴장감과 감성적인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과 <사도>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사도>의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실재했던 비극이지만, 이준익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 했다”고 그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유아인은 “이준익 감독은 배우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배려심과 칼날같이 매서운 통찰력을 지닌 분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온전히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이준익 감독은 <사도>를 통해 역사의 재현을 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사도>는 시드니를 비롯 호주 전역에서 15일 개봉한다.

지역별 상영 극장

시드니 Events George Street / Top Ryde / Burwood, Hoyts Chatswood Westfield

브리즈번 Events Garden City Mt Gravatt / Morayfield

골드코스트 Events Australia Fair Cinemas

케언즈 Events Cairns City

멜번 Village Cinemas Century City, Hoyts Melbourne Central

퍼스 Events Innaloo

아들레이드 Events Marion

캔버라 Events Manuka

다윈 Events Da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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