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호주지자체 시장 2번째 옥상두 시의원(자유당)이 29일 스트라스필드 시장에 당선돼 호주 역사상 2번째 한국계 시장이 됐다. 시의원 간선으로 선출되는 시장선거에서 옥상두... 옥상두, 스트라스필드 시장 당선

한국계 호주지자체 시장 2번째

Mayor Ok

옥상두 시장(가운데), 솔로스 부시장(오른쪽), 바카리 전시장, 사진: Korea Times Australia

옥상두 시의원(자유당)이 29일 스트라스필드 시장에 당선돼 호주 역사상 2번째 한국계 시장이 됐다.
시의원 간선으로 선출되는 시장선거에서 옥상두 시의원은 헬렌 맥루카스(Helen McLucas 무소속) 시의원과 경합을 벌였다. 옥상두 시의원은 같은 자유당 소속 굴리안 바카리(Gulian Vaccari) 전시장, 스테파니 코콜리스(Stephanie Kokkolis) 의원, 무소속 앤드류 솔로스(Andrew Soulos)를 포함 4표를 받아 노동당 대니얼 봇(Daniel Bott) 의원의 지지를 받은 맥루카스 시의원을 제치고 시장으로 당선됐다.
부시장 경선에서도 솔로스 의원이 4표를 얻어 부시장에 당선됐다. 노동당 소속 라지 다타(Raj Datta) 의원은 시장/부시장 선거에 표를 던지지 않았다.
스트라스필드시는 자유당 의원 3명, 노동당 의원 2명, 무소속 2명 등 시의원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신문 스트라스필드신(Strathfield Scence) 보도에 따르면 맥루카스 시의원은 일찌감치 시장 도전의사를 밝혔으나, 또다른 후보로 예측한 다타 의원은 예상 외로 후보로 나서지도 표를 던지지도 않았다.
지방자치단체 중 한국계 비율이 가장 많은 스트라스필드시에서 한국계가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지난 2008년 권기범 변호사가 한국계로는 호주에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스트라스필드시는 인구 3만5000여명 중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다문화 지역으로 중국 17.3%, 호주 17.3%, 인도 8.3%, 한국, 8%, 영국 7.8%이다(2011년 센서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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