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당할지라도 동성결혼 반대하라”
“성경의 진리 수호 위해 국민토론 적극 참여” 촉구 호주성공회 시드니 대주교가 진정한 신자들에게 증오와 조롱에 부딪치더라도 동성결혼에 반대하라는 동원령을 내렸다. 시드니대주교... “조롱당할지라도 동성결혼 반대하라”

“성경의 진리 수호 위해 국민토론 적극 참여” 촉구

호주성공회 시드니 대주교가 진정한 신자들에게 증오와 조롱에 부딪치더라도 동성결혼에 반대하라는 동원령을 내렸다.

시드니대주교 글렌 데이비스 박사는 12일 시드니 교구 2015년 총회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신자들에게 동성결혼에 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국민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매체와 직장, 심지어는 여가장소에까지도 널리 퍼져 있는 결혼의 정의에 대한 맹렬한 도전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세상의 적대감이 더 예리하게 드러나는 곳은 아마 아무데도 없을 것”이라면서 “교묘하건 그렇지 않건 폭격은 가차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당의 “다수” 의원과 자유당의 “영향력 있는 몇몇” 의원들이 결혼 평등을 지지한 것에 대해포문을 열었는데 동성결혼 합법화 옹호자 중에는 말콤 턴불 총리도 포함돼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모든 사람에게 ‘결혼 평등’이란 것은 결코 없다”면서 “결혼에는 ‘결혼 평등’이란 손쉬운 미사여구에 대한 지지자들조차 부인할 수 없는 한계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이제 조롱을 받을지라도 이 문제에 관한 독실한 성공회 신자들의 목소리가 들릴 때가 되었다면서 “이제 모든 기독교인, 특히 성공회 신자들이 논의에 참여하여 선하신 창조주께서 결혼을 그렇게 만드신 이유를 정중하고도 세심하게 설명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의 진리 수호에 있어 용기와 함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의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증오를 부를지라도 증오가 우리를 침묵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총회에 제출된 한 보고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경우 교회가 결혼 주례업무를 계속하되 목사 개개인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주례자 역할을 하지 않을 수 다고 제안한 바 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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