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최악’ 지나, 지난달 0.5pc 하락
지난 달 캔버라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고, 4월 주택 가치가 전국적으로 0.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주택시장 ‘최악’ 지나, 지난달 0.5pc 하락

지난 달 캔버라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고, 4월 주택 가치가 전국적으로 0.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조사분석기관 코어로직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번은 지난 4월 각각 0.7퍼센트와 0.6퍼센트 하락했으며, 지난 1년 동안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하며 연간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어로직 팀 로리스 연구실장은 최대 주도의 가격 하락률 둔화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활동과 경매낙찰율과 같은 다양한 지표들이 “주택 시장 상황이 최악의 침체기를 지났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주택 소유주들에게 좋은 소식은 주택 감소율이 지난 몇 달 동안 겪은 것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시장 모두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주택 가치가 전월 대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팩 경제학자 매튜 하산씨는 4월 하락치 0.5%가 3월 0.7%와 2월 0.9% 및 그 전 3개월 동안 월평균 하락률 1.2%보다 낮았다며 코어로직과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월별 감소의 초기 완화 대부분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였지만 4월 갱신된 수치는 계절적 변동을 넘어서는 보다 분명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두 대도시에 집중되었던 경기 침체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브리즈번 주택 가격은 지난 달 하락했고 현재 지난 1년 동안 1.9% 하락했으며, 애들레이드 시장은 침체되어 있다. 퍼스와 다윈은 전혀 나아질 기미 없이 장기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지역 시장도 지난달 0.3% 떨어지며 하락세에 합류했고, 최근 하락세를 꺾었던 호바트 시장마저 지난달 0.9% 하락하며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캔버라는 지난 달 가격 상승을 기록한 유일한 부동산 시장이었으며 주택이 여전히 기록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유일한 시장이기도 하다.

전문가 – 하락세 2019년 둔화 가능, 끝나지는 않아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의 공식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앙은행이 원하는 수준에 한참 못 미치면서 시장과 전문가들 중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은 선거 전 금리 인하를 45%의 확률로 보고 있으며, 6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UBS 경제학자 조지 타레누는 주택시장 침체의 규모와 건설 고용 감소의 여파가 금리 인하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는 반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그는 메모에서 “가격 정점에서 최저 하락은 약 8%로 세계경제위기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REIA[호주 부동산 협회]의 시드니 데이터가 시작된 이후 최소 55년 동안 가장 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도 가격 하락이 14%에 달해 소비에도 부정적인 부의 기대 소비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타레누씨는 또한 “이는 대략 최저 수준의 CPI와 1인당 GDP 침체와 더불어 RBA가 (실업이 상향 ‘추세’를 보일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5월에 0.25%, 8월에 추가 0.25% 금리인하를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전 금리인하와 달리 코어로직 로리스 실장은 현재 환경의 금리 인하가 부동산 부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는 “금리가 인하하게 되면 현재 은행이 얼마나 경쟁적인지를 고려할 때 이 중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스 실장은 금리인하가 당연히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하락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락 속도를 더 늦추는 데는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산 씨도 올해 부동산 가치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같은 의견으로 “수요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9년 남은 기간 동안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네거티브 기어링 정책, 첫주택구매자에게 희소식

로리스 실장은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 정책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다른 불확실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노동당 정책이 실행되는 경우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 인센티브인 네거티브 기어링에 변화가 오는 경우 이는 마이너스 영향을 주어 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되며 투자 활동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시드니와 멜번 같은 시장에서 주택구매능력 제약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주택 매입자의 입장에서는 투자자와 경쟁은 줄어들고, 아마도 추가 가격 하락 압력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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