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 애봇 직무수행 불만족도 63%
총리선호도 37-41, 양당지지율 54-46으로 뒤져 토니 애봇 총리가 7일 집권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의 총리직 직무수행에 대한 불만족도가 63%에 달한 것으로... 집권 2년, 애봇 직무수행 불만족도 63%

총리선호도 37-41, 양당지지율 54-46으로 뒤져

토니 애봇 총리가 7일 집권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의 총리직 직무수행에 대한 불만족도가 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차기 선거 전에 개각이 있더라도 조 호키 재경장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애봇 총리는 여론조사에서 인기가 계속 하락하면서 차기 선거 전에 손실을 만회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애봇 총리는 이날 채널7의 선라이즈 프로에서 “정치인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코 충분치 못하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호키 장관의 경질을 동료들이 원하고 있다는 지속적인 추측에도 불구하고 그를 두둔했다.

그는 “조는 절약을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예산이었던 작년 예산에 대해 나와 내각과 함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유임될 것이라면서 “그는 신뢰를 위한 올해 예산도 담당했다”고 말했다.

선거전 개각하더라도 호키 재경장관 교체 안해”

호키 장관도 ABC 라디오방송에서 자신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재경장관의 직무를 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뉴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봇의 입지는 모든 측면에서 2년 전에 비해 하강했으며 빌쇼튼 야당당수도 만족도가 떨어졌으나 총리선호도는 여전히 애봇을 앞서고 있다,

여당의 1순위표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1%포인트 오른 39%였으나 선거 당시(45.6%)에 비해서는 6.6포인트 떨어졌다. 노동당은 7월초 이후 39%를 유지하며 선거 때의 33.3%보다 5.7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선거 당시와 같이 차순위표를 배정할 경우 양당 구도 지지율은 노동당이 30회 연속 우세를 유지, 54-46으로 여당을 앞서면서 당장 선거가 실시되면 여당이 36석을 잃을 것으로 조사됐다.

애봇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30%로 선거 당시보다 17포인트나 하락했고 불만족도는 63%로 29포인트나 상승, 순만족도가 +13에서 -33포인트로 크게 악화됐다.

반면 쇼튼 당수는 만족도가 지난 2주 동안 4포인트 떨어져 애봇과 같은 30%를 기록하고 불만족도는 58%로 6포인트나 상승, 순만족도가 2주 사이에 -18에서 -28포인트로 악화됐다.

총리감 선호도는 쇼튼이 41%로 1포인트 상승하고 애봇도 37%로 2포인트 올랐는데 2년 전 선거 당시에는 애봇이 19포인트(47-28)의 우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쇼튼이 4포인트 앞서고 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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