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에게 한국인은 “조금 똑똑하고, 예의있고, 근면하지만 다소 폭력적”
<국민성 고정관념> ‘지능, 근면성, 예의’ 긍정 평가 시드니대 등 한·중·일·호·미·인니 6개국 비교 조사 호주인은 한국인이 비교적 조금 똑똑하고 조금 예의가 있으며... 호주인에게 한국인은 “조금 똑똑하고, 예의있고, 근면하지만 다소 폭력적”

<국민성 고정관념> ‘지능, 근면성, 예의’ 긍정 평가

시드니대 등 한·중·일·호·미·인니 6개국 비교 조사

호주인은 한국인이 비교적 조금 똑똑하고 조금 예의가 있으며 다소 근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평화적이라기보다는 비교적 폭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을 포함한 6개국 비교에서는 한국인의 지능을 일본, 중국인에 이어 3번째로 꼽았고 호주, 미국 등 3개 국민은 비교적 똑똑치 못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한국인의 근면성에 대해서도 일본, 중국인에 이어 3번째로 긍정 평가했고 호주, 미국,인니 등 3개 국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정 평가하고 있다.

예의에 대해서는 일본인에 대한 월등한 평가에 이어 다음으로 한국인과 호주인을 비교적 긍정 평가하고 중국, 미국, 인니 등 3개국민에 대해서는 비교적 무례한 사람들로 부정 평가하고 있다.

호주인들은 또 일본인 다음으로 자국민을 평화적인 사람들로 평가하는 반면 미국,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인 순으로 비교적 폭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시드니대 미국학센터가 한.중.일.호.인니 등 5개국 각 7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아시아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한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지난 6월초 발표된 이 조사에서는 5개국 조사대상자들로 하여금 미국인을 포함한 6개국 국민성을 지능·근면성·예의·평화성에 대해 7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하여 평균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인, 호주인은 비교적 똑똑치 못하고 게을러”

반면 한국인들은 호주인이 비교적 좀 똑똑하지 못하고 다소 게으르지만 조금 예의가 있는 편이며 상당히 평화적인 국민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인은 자국민에 이어 미국, 일본인 순으로 똑똑하다고 평가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인 순으로 똑똑치 못한 것으로 부정 평가하고 있다.

근면성에 대해서도 한국인이 제일 높고 다음이 일본인이며 미국인은 평균(중립)인 것으로 평가했다. 역시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인 순으로 비교적 게으른 것으로 부정 평가했다.

예의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 호주인 순으로 긍정 평가하고 미국과 인도네시아인은 보통으로, 중국인은 상당히 무례한 것으로 부정 평가했다.

한국인은 호주인을 가장 평화적인 국민으로, 한국과 인니인을 비교적 평화적인 사람들로 평가하고 일본과중국인을 부정 평가하되 일본인보다 중국인이 더 폭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인 “미국인보다 중국·한국인이 더 폭력적”

이번 조사에서 가장 부정적인 평가는 중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평가였는데 중국인의 예의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았고 중국인의 평화성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일본인은 자국민의 예의와 평화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호주인의 근면성은 다른 그룹에 의해 대체로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자국민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인의 근면성은 모든 그룹이 긍정 평가했다.

일본인의 지능도 모든 그룹이 긍정 평가했으나 중국인과 한국인은 자국민이 일본인보다 더 똑똑하다고 했다.일본인의 예의도 모든 그룹에 의해 긍정 평가되고 있으나 중국인만 평균으로 보았다.

미국인은 한국인을 제외하고는 모든 그룹으로부터 평화적이라기보다 폭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한국인은 미국인의 평화성을 평균(중립)으로 평가했다.

호주인과 인도네시아인은 미국인이 가장 폭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인은 미국인보다 일본인을 더, 일본인은 미국인보다 중국, 한국인을 더 폭력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호주인은 대체로 폭력적이기보다 평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미국인은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예의가 있다기보다 무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인 “전쟁 일으킬 가능성, 일본이 가장 높다” 향후 10년 사이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5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4개국 응답자들이 모두 북한을 지목했으나 중국인들은 압도적으로 일본을 겨냥했다.

호주인은 북한(62%) 다음으로 중국(17%)을, 한국인은 북한(51%) 다음으로 일본(22%)을, 일본인은 북한(50%)다음으로 중국(37%)을, 인니인는 북한(36%) 다음으로 미국(21%)을 각각 꼽았다.

그러나 중국인은 일본(56%)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북한(9%)보다 미국(12%)이 더 위험한 것으로 평가했다.한국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한국인이 13%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전쟁은 남북한 간에 일어날 가능성이 중국을 제외한 4개국 조사대상자 모두에 의해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중국인들은 남북한(36%)보다 중-일 간에 일어날 가능성(43%)을 더 높게 보고 있다.

호주인은 남북한(45%)에 이어 미-러시아(21%) 간에, 한국인은 남북한(34%)에 이어 중-일(20%) 간에, 일본인은 남북한(35%)에 이어 중-대만(28%) 간에, 인니인은 남북한(53%)에 이어 미-러시아(43%) 간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답변했다.

향후 10년 사이 전쟁 일으킬 가능성 높은 나라

해당국 호주 중국 인니 일본 한국
한국 6% 2% 10% 2% 13%
미국 10% 12% 21% 3% 2%
중국 17% 9% 13% 37% 8%
일본 2% 56% 11% 2% 22%
북한 62% 9% 36% 50% 51%

각국이 보는 두 나라간 전쟁 가능성

전쟁당사자 호주 중국 인니 일본 한국
남-북한 45%  36%  53% 35% 34%
미-러 21%  17%  43% 11% 7%
미-중 12%  16%  25% 11% 11%
중-일 8%  43%  17%  9% 20%
중-대만 9%  16%  14% 28% 8%
호-인니 6%  10%  14%  2% 3%

*전쟁 가능성이 상당히 또는 지극히 높다고 보는 응답자들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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