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초고속인터넷 만족도 38% ‘하위권’
입소스 조사 26개국 중 23위, 한국 1위(70%) 호주인터넷협회 “턴불정부 정책실패 인정하라” 광대역정보통신망(브로드밴드)에 대한 호주인의 만족도가 세계에서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 초고속인터넷 만족도 38% ‘하위권’

입소스 조사 26개국 중 23위, 한국 1위(70%)

호주인터넷협회 “턴불정부 정책실패 인정하라”

광대역정보통신망(브로드밴드)에 대한 호주인의 만족도가 세계에서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리서치 회사 입소스가 24일 발표한 세계의 기반시설 필요와 우선과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6개국을 대상으로 응답자들의 브로드밴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호주는 브라질, 페루, 이탈리아 등 3개국에만 앞서 23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호주인이 공항, 상·하수도 시스템, 철도망의 품질과 운영 실적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브로드밴드, 에너지생산 기반시설, 홍수방지에 대해서는 가장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국의 브로드밴드가 “매우 또는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한 사람이 호주는 38%에 불과했으나 만족도 1위를 차지한 한국은 70%, 미국과 스웨덴은 각각 68%에 달했다. 26개국 전체 평균은 54%였다.

통신산업 옴부즈만이 올해 1월과 3월 사이에 접수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불만신고는 총 1만985건이었으며 가장 불만이 많은 분야는 늦은 데이터 속도,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 연결 지연 등이다.

호주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대표하는 비영리단체 호주인터넷협회 로리 패튼 대표는 입소스 조사결과에 대해”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달 초에 발표된 에센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센셜 조사에서는 호주인 88%가 인터넷이 수도, 전기와 같은 필수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호주의 현행NBN(국가브로드밴드통신망) 전략이 미래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튼 씨는 “정부가 FTTN(각 지역 분기점까지 광케이블, 지역 분기점에서 각 가정까지 기존의 텔스트라 동축케이블 사용) 방식을 채택키로 한 결정이 잘못된 권고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임을 인정하고 원래의 FTTP(각 가정까지 광케이블 설치) 방식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BN사가 최근 옵터스의 케이블TV망을 이용한 HFC(광동축혼합망)가 수준 미달임을 인정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제 FTTN도 포기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주통신소비자행동네트워크(ACCAN)는 입소스 조사결과가 “우려스러운 것”이며 올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는 70%가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불만스러운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브로드밴드 만족도

순위

국가

만족도

1

한국

70%

2

미국

68%

2

스웨덴

68%

4

콜롬비아

65%

5

칠레

62%

6

인도

61%

6

러시아

61%

8

벨기에

60%

9

프랑스

59%

9

영국

59%

9

캐나다

59%

12

헝가리

56%

12

사우디

56%

14

중국

55%

14

폴란드

55%

16

독일

54%

17

일본

52%

18

아리헨티나

49%

19

멕시코

48%

20

남아공

47%

21

터키

45%

22

스페인

43%

23

호주

38%

24

브라질

35%

24

페루

35%

26

이탈리아

34%

자료: 입소스 자료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