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개주 써머타임 2일 시작
NSW주를 비롯한 호주 남동부 5개주에서 써머타임(일광시간 절약제)이 오는 10월 2일(일) 오전 2시부터 내년 4월 2일(일) 오전 3시까지 실시된다. 이에 따라 NSW,... 호주 5개주 써머타임 2일 시작

NSW주를 비롯한 호주 남동부 5개주에서 써머타임(일광시간 절약제)이 오는 10월 2일(일) 오전 2시부터 내년 4월 2일(일) 오전 3시까지 실시된다.

이에 따라 NSW, 빅토리아, ACT, 태스매니아, 남호주 등 5개주에서는 10월 2일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이들 5개주는 지난 2008년부터 10월 첫째 일요일부터 다음해 4월 첫째 일요일까지 6개월 동안 써머타임을 실시해 오고 있다.

퀸즈랜드, 서호주, 북부준주(NT) 등 3개주는 써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호주는 동부표준시(NSW, 퀸즈랜드, 빅토리아, ACT, 태스매니아), 중부표준시(남호주, 노던 테리토리), 서부표준시(서호주) 등 3개 시간대로 나뉘어 있으며, NSW주 서부 브로큰힐은 중부표준시가 적용된다. 동부표준시는 협정표준시(UTC/GMT)보다 10시간 빠르고 중부표준시는 9시간 30분, 서부표준시는 8시간 각각 빠르다.

써머타임이 실시되면 호주는 시드니(멜번, 캔버라, 호바트)가 애들레이드보다 30분, 브리스번보다 1시간, 다윈보다 1시간 30분, 퍼스보다 3시간 각각 빨라져 5개 시간대가 운용된다.

그러나 NSW주 집권 자유-국민당 연합 소속 트레버 칸 상원의원(국민당)은 지난주 써머타임 관행이 주 서부 주민에게 부당하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써머타임 1개월 단축을 주장하고 나섰다. 칸 의원은 “서부 주경계지역에서는 해가 동부 해안지방보다 50분 정도 늦게 뜬다”면서 “써머타임을 3월초까지 1개월 단축한다면 서부지역 주민이 어둠 속에 깨어나고 아이들이 어둠 속에 버스를 탈 가능성이 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동당 재경 담당 대변인 라이언 파크 의원은 “일광절약시간 변경이 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고 일축했으나 칸 의원은 조만간 개인의원법안을 상정, 토론에 부칠 계획이다.

한편 퀸즈랜드주에서는 한 은퇴한 기업인이 동부표준시를 30분 앞당기고 NSW와 빅토리아주에서도 써머타임을 폐지해 동부지역에 항구적으로 같은 시간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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