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 확진환자 2명으로
퀸즈랜드에 2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첫 환자와 같은 단체관광 그룹에 속한 42세 여성이다. 퀸즈랜드 확진환자 2명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9명 중 2명 확진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첫 퀸즈랜드 감염자로 확인된 44세 남성에 이어 같은 단체관광 그룹에 속한 42세 여성이 30일 감염이 확진됏다. 두 관광객은 모두 중국 우한시 거주자이다. 두 확진환자는 모두 안정된 상태로 현재 골드코스트대학병원(GCUH)에 격리, 입원 중이다.

감염이 확인된 단체 관광객은 싱가포르를 거쳐 22일 멜번에 도착했고 27일 타이거항공 #TT566편으로 저녁 8.45pm에 골드코스트에 도착했다.

첫 확진 남성은 도착 당일 밤 상태가 악화되어 다음날 3.30pm 경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남성 확진 후 단체관광 그룹에 속한 나머지 8명도 모두 GCUH에 격리되었다.

이 중 4명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고 지넷영(Jeanette Young)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4명 가운데 어린이도 있다고 밝혔다. 증상을 보인 4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되었으며 이중 여성 1명이 30일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지넷영 수석보건관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위험이 낮지만 승객 모두에게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비행기 동승 승객 중에는 앞뒤 2열까지 총 5열 승객이 ‘밀접한 접촉’에 속한다.

지넷영 수석보건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한 보건 문제이지만 우리는 아주 잘 대비해 있다”며 퀸즈랜드주민에게 주 보건당국의 응급사태 대응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당부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퀸즈랜드 주 보건당국이 “과거에도 돼지독감, 조류독감, 사스, 메르스 및 에볼라 같은 보건비상사태에 대응했고 아주 효과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주 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에 지역사회의 역할이 크다며 독감에 대비하듯 “손을 정기적으로 씻고, 감기나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고, 아프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의사를 찾으라”고 부탁했다.

또한 영 수석보건관은 이번 바이러스가 독감이나 지역사회에 항상 있는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이지만 “새로운” 것만 다르다며 지역주민이 공포에 빠지지 말고 “차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정부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쉬지않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도 된다”고 말했다.

2월 5일까지 격리된 중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와 스태프는 건강한 상태로 아무 증상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중국방문자에 대한 퀸즈랜즈주 보건당국 권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우 접촉일 기준 14일 자가격리
  •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는 후베이성 출발일 기준 14일 자가격리
  • 중국이나 홍콩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는 학생, 교직원 모두 중국이나 홍콩 출발일 기준 14일간 학교, 유아원, TAFE에 출석이 금지된다.

자가격리는 집에 머물면서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다. 퀸즈랜드 주정부는 이러한 자가격리 조처가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따른 예방 조처라고 설명했다.

퀸즈랜드주 코로나바이러스 안내전화 13 HEALTH(13 43 25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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