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국민 연합 정부구성 확실시, 무소속 2명 지지 추가 확보

자유-국민 연합, 도움 없이 정권 유지할 듯

자유-국민 연합이 가까스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무소속의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정권유지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ABC 선거분석 전문가 안토니 그린은 자유-국민 연합이 75석에서 77석을 차지해 정권을 유지하리라고 “상당히 정확이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불확실한 의석 6곳 중 3곳에서만 이겨도 과반수 의석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은 우편투표에서 자유-국민 연합이 노동당에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개표가 아직 진행중인 상황에서 AEC 자료에 따르면 여당은 74석, 야당이 71석에서 앞서고 있으며, 선거구 5곳이 아직 결과가 불확실하다. ABC 선거사이트는 자유-국민 연합이 73석, 노동당이 66석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박빙 선거구를 6곳으로 보고 있다. 박빙선거구는 9일 기준 7표에서 800여표까지 표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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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태즈매니아 무소속 의원 자유-국민 연합 지지 선언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지 못해서 정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무소속 의원 2명이 추가로 지지를 약속하며, 말콤 턴불 총리가 정권 재창출에 두 발짝 더 다가섰기 때문이다. 무소속인 빅토리아주 캐씨 맥고완(Cathy McGowan) 의원과 태즈매니아 앤드류 윌키(Andrew Wilkie) 의원이 자유-국민 연합정부 지지를 약속함으로써 여당은 소수당 정권에 필요한 76표를 확보했다. 무소속 의원 2명은 이미 지지를 공식적으로 약속한 밥 캐터 의원에 이어 핵심 법안에 대해 자유-국민 연합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맥고완 의원은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호주가 안정적인 정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원은 “내 지역구와 국가에 필요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현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며 법안마다 장점을 고려해 양심과 지역구 그리고 국가의 필요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국민 연합은 “선거승리 기계,” 크리스토퍼 파인

크리스토퍼 파인 의원은 9일 일찍 연합정부의 선거승리를 선언하며 자유당이 “선거승리 기계라고” 자찬했다. 파인 의원은 채널 나인과 인터뷰에서 “이번이 지난 20년간 8번 선거 중 6번째 승리”라며 “우리는 자유당에서 선거승리 기계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턴불총리는 승리를 선언하기 전에 선관위 최종 의석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총리는 “크리스토퍼는 아주 확신에 찬 동료이며 선천적으로 낙관적이고 확신에 찬 의견을 표현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당 차원에서는 국민이 던진 “투표를 존중한다”며 존중을 보이는 한가지 방법이 개표가 완료되거나 결정이 내려질 정도까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쇼튼 당수 연합정부 승리 “가능성” 인정

쇼튼 당수는 9일 캔버라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당수직 단일 후보이기 때문에 다음 의회 회기에서도 당수로 남게 됐다. 쇼튼 당수는 이번 선거를 통해 노동당이 의석을 늘린 것이 “이번 의원 총회에서 최고의 일”이라고 기뻐하면서도 자유-국민 연합의 승리가 가능하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쇼튼 당수는 “앞으로 며칠 안에 자유당이 간신히 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위 없는 총리, 방향성 없는 정부와 내부 전쟁을 치루고 있는 자유당 조합으로 앞으로 1년 안에 다시 선거를 치루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냈다.

Proud to welcome so many new faces into my Labor team! pic.twitter.com/0Iyxfs2Gwm

— Bill Shorten (@billshortenmp) July 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