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 기다리고 있어”
15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한인동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 기다리고 있어”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일본 경제 침략” 규탄

15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한인동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렸다.

황명하 광복회 호주 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일본의 최근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한국경제를 흔들고 민심을 이반시켜 그들이 다루기 쉬운 친일정권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국민에게 물러서지 말자고 당부했다.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가 대독한 대통령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을 향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이라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격축사를 마무리했다.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일본이 경제 압박으로 또다시 제 2의 침략을 시작했다며 이제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시드니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일본의 지독한 식민 지배에 대한 일갈을 날린 이재경 전한인회장이 선창한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경축식에 앞서 풍물놀이 및 광복 사진 전시회가 있었으며 2부 경축 공연에서는 이유 프로덕션이 뮤지컬 ‘영웅 안중근의사’를 공연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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