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호주 아리아 앨범차트 6위 데뷔
방탄소년단의 정규앨범 가 호주 아리아 앨범차트(ARIA Charts) 6위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 호주 아리아 앨범차트 6위 데뷔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앨범 차트) 1위

한국 밴드 앨범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200 (앨범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정규앨범 <Love Yourself: ‘Tear’>가 호주 아리아 앨범차트(ARIA Charts) 6위로 데뷔했다.

한국 가수가 호주 아리아 앨범 차트 10위권 이내 순위로 데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Fake Love’는 싱글 차트에서 36위로 데뷔했다.

BTS 노래중 아리아 차트 50위권안에 오른 유일한 곳은 마이크 드롭(MIC Drop, 스티브 아오키 리믹스)으로 2017년 12월 50위로 데뷔해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BTS는 지난해 9월 아리아 앨범차트에서 EP Love Yourself: ‘Her’로 8위까지 올랐었다.

지금까지 아리아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가수는 싸이가 유일하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싱글 차트에서 7위로 데뷔해 6주간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총 27주간 50위권 내 순위를 유지했다. 2012년 최종 연간 싱글 차트에서는 칼리 레이 젭슨(Carly Rae Jepsen)의 Call Me Maybe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아리아 싱글차트에 오른 곡은 싸이의 젠틀맨(Gentleman)으로 2013년 4월 15위까지 올랐다. K-pop은 아니지만 호주에서 두 차례 공연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인한 이루마도 10주년 기념앨범 The Best – Reminiscent 10th Anniversary로 2013년 5월 아리아 앨범차트에서 3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금까지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외국어 곡은 강남스타일을 제외하고 독일어와 스페인어 6곡에 불과하며, 비유럽권 언어로 된 노래는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리아 싱글 차트 역대 외국어 곡 1위

  • 독일 그룹 네나(Nena), 99 Luftballoons 1984년 4월과 5월 5주간 1위; 독일어
  • 로스로보스(Los Lobos), 라 밤바(La Bamba) 1987년 10월-11일 7주간 1위; 스페인어
  •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 (Amigos Para Siempre) 1992년 8월~9월 6주간 1위; 스페인어와 영어
  • 로스 델 리오(Los Del Rio), 마카레나(Macarena) 1996년 9월~10월 9주간 1위; 스페인어와 영어
  • 라스 케첩 Las Ketchup, 케첩송(The Ketchup Song, Asereje) 2002년 10월~11월 3주간 1위; 스페인어
  • 루이스 폰시 (Luis Fonsi) & 대디 양키(Daddy Yankee) 저스틴 비버 피처링, 데스파시토 (Despacito), 2017년 5월~8월 13주간 1위; 대부분 스페인어, 저스틴 비버 부분만 영어

미국 시간으로 27일 빌보트 200 앨범 차트 1위 소식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라고 축전을 보냈다.

호주 아리아 차트에서 5위까지 올랐던 BTS의 지난 싱글 마이크 드롭이 미국 빌보드에서는 28위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BTS 새 앨범이 호주 아리아차트를 정복하는 것도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아리아 차트는 전주 금요일부터 산출일 전날 목요일까지 호주내 음반 판매와 스트리밍을 기준으로 매주 금요일 산출된다. 새 차트는 보통 호주 동부시 기준 토요일 밤에 아리아 웹사이트에 발표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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