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드니음력설축제 (Sydney Lunar Festival)에서 만나는 오색찬란 한국의 설날

한국문화원 한복 전시와 설날체험행사 개최

‘시드니음력설축제(Sydney Lunar Festival)에서 한복과 한국의 설날 문화가 시드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한복 전시(2월 5일부터 2월 21일)’와 ‘설날 체험(2월 8일)’ 행사를 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시드니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시드니 음력설 축제’는 시드니시(City of Sydney)가 주관하는 호주 최대 음력설 행사이다.

‘한복 전시’(Hanbok: The Colours of Korean Lunar New Year)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와 협력하여 개최되며, 문화원은 “새해를 맞아 ‘설빔’, ‘때때옷’을 차려입던 설렘을 담아 다채로운 전통•현대 디자인의 한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 내 한옥 공간을 활용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이 한국적 공간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한복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한복 디자이너 이영애(이영애 우리옷 대표)와 김인자(당초문 한복 대표)와 함께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신한복’을 연구하는 황선태(한복문 대표), 엄정옥(단아한복 대표)의 작품 등 한복 고유의 선과 미를 소개한다.

문화원은 또한 일일 ‘설날 체험’(Seollal, Korean Lunar New Year Experience) 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2월 8일 하루, 2회에 걸쳐 실시하는 체험행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설 음식 떡국을 맛보고, 전통 쓰개 만들기, 보자기 포장법 배우기, 한복 직접 입어보기를 통해 한국 설날을 경험할 수 있다.  

1997년부터 시드니시에서 주관하는 호주 최대 설날 행사인 ‘시드니음력설축제’는 지난해 행사명칭을 ‘Sydney Chinese New Year Festival’에서 ‘Sydney Lunar Festival’로 변경했다. 시드니시는 당시 모든 이민자 사회와 문화를 포용하고 축제를 “확장”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축제 기간 중 시드니 대표 명소 서큘러키 해안가를 환하게 밝힐 십이간지 동물을 주제로 한 전등 전시와 용선경주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된다.

문화원은 또한 올해 축제에는 한국계 방민우 작가가 장승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6m 크기의 말 모양 랜턴이 서큘러키에 전시되며, 퀸빅토리아빌딩(QVB) 앞에는 한국 고유의 단청 꽃무늬 게이트가 설치되어 한국적 아름다움을 시드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새해를 여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시드니음력설축제와 함께 문화원이 한국의 아름다운 설날 문화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한국의 명절 문화, 전통 문화를 현지 기관과 협력하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시드니음력설축제 첫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복 전시(Hanbok: The Colours of Korean Lunar New Year)

전시일정: 2020년 2월 5일~년 2월 21일 (월~금, 오전10시-오후6시)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oor, 255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무료 관람
문의: 02 8267 3400

설날 체험(Seollal: Korean Lunar New Year Experience)

일시: 2020년 2월 8일(토) 10시-12시(보자기 포장법), 13시~15시(전통 쓰개 만들기)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oor, 255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무료, 사전 예약 필요
사전 예약: whatson.cityofsydney.nsw.gov.au/events/seollal-korean-lunar-new-year-experience
문의: 02 8267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