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미쓰비시 자동차 에어백 위험 자동차 4만 2000대 리콜

혼다와 미쓰비시가 에어백 결함과 관련된 심각한 안전 문제로 1996년에서 2000년 사이에 제조된 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이 차량에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타카타 NADI 5-AT 에어백이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에어백은 사고로 잘못 전개되어 고속으로 에어백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차량 탑승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에어백이 사고시 덜 부풀 위험도 있다 .

해당 혼다 또는 미쓰비시 차량 소유자는 즉시 운전을 중단하고 제조사에 연락해야 한다.

BMW, 아우디, 포드, 마즈다, 스즈키, 도요타의 리콜에 이어 혼다와 미쓰비시까지 다카타 NADI 5AT 에어백 장착 차량과 관련 리콜을 시행한 자동차 제조사는 8개사로, 대상 차량은 약 7만 8000여대에 이른다.

로드 심스 (Rod Sims) ACCC 위원장은 “호주에서 이미 운전자 두명이다카타 NADI 5-AT 에어백이 터지면서 금속 부품이 차 내부로 튕겨 나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스 위원장은 운전자들이 Product Safety Australia 웹사이트나 제조사에 연락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다카타 NADI 5-AT 에어백이 장착된 이번 리콜은 2년여 전 시행된 다른 종류의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된 강제 리콜과는 다르다. 따라서 기존 다카타 에어백 강제리콜 관련 자신의 차량 에어백이 해당되는지 www.ismyairbagsafe.com.au에서 확인한 경우에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미쓰비시는 시장가격으로 해당 차량을 되사겠다고 나섰으며 또한 바이백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대체 운송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혼다는 등록 차량을 시가로 되사며, 역시 바이백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과 직접 대안적인 운송 옵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심스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제조사의 연락을 받으면 즉시 응답해야 한다”며 제조사에서 해당 차량 소유주의 최신 연락처를 갖고 있는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의 차가 해당된다고 의심되는 경우 제조사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혼다와 미쓰비시의 이번 리콜은 다카타 NADI 5-AT 에어백과 관련된 최종 리콜이다.

자동차 제조사의 대응이나 구제책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 해당 자동차 본사에 연락해야 한다. 본사 연락 후에도 만족하지 않는 경우 연방 기반시설·교통·도시·지역발전부(Department of Infrastructure, Transport, Cities and Regional Development)나 ACCC에 연락하면 된다.

해당 가능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