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추 “함께 평화! Peace Together!” 시드니 열려

8월 10일~8월 18일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주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주간

• 영화의 밤 8월 10일 (토) 5pm – 8pm 시드니 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re) 255 Elizabeth St. Sydney
• 1400차 수요시위·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 8월 14일 (수) 12:30pm – 1:30pm, 시드니 일본총영사관 앞 1 O’Connell St. Sydney
• 기림 예배·문화행사 8월 18일 (일) 10am – 1pm, 애쉬필드 연합교회 (Ashfield Uniting Church) 180 Liverpool Rd. Ashfield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시소추)에서 8월 14일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에서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주간 행사를 연다.

행사는 영화의 밤, 기림 예배와 문화공연으로 구성되며, 기림일인 14일 수요일에는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1400차 수요 시위와 기림일 세계 연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올해 기림일은 한국 정부가 2017년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법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 로 지정하고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두번째 기림일이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 위원회(대표 염종영, 이하 시소추)는 “시드니 한인은 물론 호주의 여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집회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삶을 기억하고 국제사회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밤은 8월10일(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시드니 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에서 개최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한국, 중국, 필리핀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The Apology’ (2016년, Tiffany Hsiung감독, 캐나다)와 루비 챌린저(Ruby Challenger) 감독의 2018년 영화 ‘Daily Bread’ 입니다. 챌린저 감독은 네덜란드계 호주인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얀 루프 오헌(Jan Ruff-O’Herne) 할머니의 손녀이다.

8월 14일 수요일 오후에는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시드니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1400차 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가 열린다.

8월 1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2016년 8월 해외에서 네 번째이자 남반구 최초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애쉬필드 연합교회에서 기림 예배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1991년 8월 14일은 고(故)김학순 할머니가 약 반세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입니다”라며 본인의 얼굴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로 겪었던 잔혹한 기억을 최초로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이다. 정의기억연대는 2013년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외침과 일본군‘위안부’ 범죄를 널리 알리기 위해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정했다.

긴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성노예 피해를 밝힌 김학순 할머니 증언 이후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시작했고 이 중에는 호주에서 유일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오헌 할머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