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호주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전달
호주를 방문한 피우진 한국 국가보훈처장이 빅토리아주와 시드니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호주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전달

빅토리아주에서는 ‘조지루이스 쇼’ 후손 자택 방문

시드니거주 독립유공자 유족 초청 오찬 간담회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호주를 방문한 피우진 국가보훈저창은 3일 호주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영국인 독립유공자 조지 루이스 쇼의 외증손녀인 레이첼 사시(Rachel Sassi)씨의 자택을 방문하여 감사를 표명하고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와 영문으로 된 설명판을 함께 전달하였다

조지 루이스 쇼는 1919년 이륭양행 2층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안동교통국 연락소를 설치하여 이륭양행에서 운영하는 무역선을 이용하여 무기운반과 군자금전달, 독립운동가의 출입국, 임시정부와 국내의 연락 등 중요한 창구역할을 담당했으며, 안동교통국의 연락업무를 직접 수행하다가 1920년 7월 신의주에서 내란죄로 일경에 체포된 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공소 취하되어 1924년 3월 석방되었다. 정부에서는 조지 루이스 쇼 선생의 공헌을 기리고자 1963.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그러나 추서 당시에는 후손을 확인하지 못하여 훈장을 전수하지 못했다.

피우진 처장은 레이첼 사시씨에게 명패와 함께 기념품인 한국전통 차세트를 선물하면서,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조지 루이스 쇼 선생과 같은 독립유공자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음을 강조하면서 감사표명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우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피우진 처장은 4일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2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시드니거주 독립유공자 및 광복회 호주지회 회원

오찬에는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받은 전춘희씨와 이구직씨를 비롯하여 황명하 광복회호주지회장 등 유족 17여명과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등 26명이 참석하였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전춘희 후손댁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했다.

전춘희씨는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 중 안주읍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동하여 2년형의 옥고를 치룬 전성걸 선생의 외동따님이다. 이구직씨의 부친 이승준 선생은 3.1 만세운동 참여로 9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1922년 월간잡지 ‘신생활’ 참간에 참여하여 잡지 발간을 위해 자금 1만 5천원을 출연한 독립유공자이다. 이승준 선생은 관공서 파괴와 일제고관 암살을 목적으로 폭탄 제조 계획에 참여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이구직 후손댁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했다.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독립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일환으로 국가보훈처에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도 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지난해 12월 영국인 베델 선생의 유족에 이어 조지 루이스 쇼 선생의 외증손녀가 두번째로 받게 된 것이다.

피우진 처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음을 강조하면서 감사표명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우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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