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멜번 부동산 가격 올라, 시장 반등?
호주의 양대도시에서 소폭 가격 상승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드니·멜번 부동산 가격 올라, 시장 반등?

호주의 양대도시에서 소폭 가격 상승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도메인(Domain) 조사분석가 일라이자 오웬(Eliza Owen)씨는 ABC 프로그램 7.30에서 “시드니와 멜번 시장 정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을 하려면 2019년 초보다 더 나은 부동산 가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반등의 조짐이 호주 전체 시장에 걸쳐 나타나는 것은 아직 아니다.

도메인에 따르면 지난 분기 고급 주택 시장은 멜번에서 2퍼센트, 시드니에서 1.8퍼센트 상승했다. 오웬은 “특히 시드니나 멜번에서 일반적으로 고급 시장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항상 관찰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모든 도시를 아우르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고급 시장이 이끌어 다른 시장에… 지표를 제공하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고급 주택시장 움직임에 따라 교외 주택시장도 움직인다는 것이다.

오웬은 그러나 “도심에서 더 멀리 떨어진 수도권 변두리에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가 실현되기까지는 6개월 또는 1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주도 부동산 시장이 함께 움직였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오웬은 “예를 들어 퍼스와 다윈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광산 관련 시장에서경제 지표가 반등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도산 조사업체 코어로직(CoreLogic) 자료에 따르면, 6월 시드니 부동산 가치는 0.1퍼센트 상승했고 멜번에서는 0.2퍼센트 상승했다. 호바트도 0.2퍼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오웬은 잠정적인 반등세는 국민 경제로 인해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소득 증가율이 저조하고 경제성장률 기대치가 저조하다는 사실” 때문에 상승세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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