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강사, TAFE NSW에서 케이크 장식 강의

호주 파티세리 아카데미 정소리 강사

한인 동포 강사가 TAFE NSW에서 한국에서 배운 케이크 장식을 강의하고 있어 화제다.

케이크 장식 예술은 모든 제빵사에게 특별하지만, TAFE NSW 호주 파티세리 아카데미(Australian Patisserie Academy) 정소리 강사에게는 남다른 전문 분야이다.

정소리 강사는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공부한 후 시드니 최고의 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발견했다. 바로 케이크 장식이다.

정소리 강사는 “아름다운 케이크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했으며, 특히 한국의 버터크림 플라워 케이크에 관심이 많았다. 몇 개월 동안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기술을 익히려고 노력하다가, 버터크림 플라워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케이크 장식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타고난 재능을 지닌 정소리 강사는 열정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한국으로 가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정씨는 한국에서 8일 집중교육 과정을 통해 이 분야 최고 강사에게 복잡한 버터크림 플라워 기술을 배웠다.

정소리 강사가 만드는 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많아서, 2016년에 창업한 인크레디블 플라워 케이크(IncrEdible Flower Cakes)는 시드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특별한 케이크 매장이 되었다.

정 강사는 처음에는 주말 마켓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혼식과 생일용 주문이 들어오면서 꽤 빠르게 성장했다.” 케이크를 사려는 수요는 물론 버터크림 플라워 제조 기술을 배우려는 요구도 늘거갔다.

결국 정소리 강사는 2017년 TAFE NSW 호주 파티세리 아카데미 전문가팀에 합류하여 버터크림 장식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케이크 디자인과 장식 과정을 가르치게 됐다. 

정 강사는 이제 “제빵 초보자 과정부터 상급자를 위한 최고급 과정에 이르기까지 TAFE NSW 호주 파티세리 아카데미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가르치는 일”을 즐기고 있다.

정소리 강사가 가르치는 “고급 과정에서 버터크림 장식으로 다양한 꽃과 잎, 화환 디자인을 연출하는 복잡한 기술을 배운다. 반면에 초보자 과정에서는 머랭 버터크림을 만드는 기본 지식과 장식 노즐을 사용하고 컵케이크에 직접 꽃모양을 장식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아름다운 케이크와 컵케이크 작품을 올린 정소리 강사의 인스타그램 계정(@incredibleflowercakes)에는 팔로워가 35,000명이 넘는다.

TAFE NSW 호주 파티세리 아카데미www.theapa.edu.au /전화 131 601.

TAFE NS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