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스트라스필드에서 열려
시드니에서 한국계 학생들과 한인동포 단체가 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스트라스필드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스트라스필드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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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세시동 회원들과 KCC 청소년 학교 참가 학생들이 스트라스필드에서 13일과 16일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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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이하 세시동) 회원 50여명이 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스트라스필드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세시동은 13일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세월호 전면 재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 동참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시동은 많은 한인 동포들이 휴대폰 QR 코드를 통해 직접 국민청원에 참여하거나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세시동이 지속적인 세월호 알림 캠페인을 위해 구축한 카카오플러스 친구 “세월호 시드니”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거리캠페인을 마친 세시동 회원들은 인근 호주한인문화센터(KCC) 사무실에서 작은 추모회를 가졌다. 추모회는 참사 관련 동영상 시청, 희생자 추모 노래와 헌화의 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시드니 풍물패 필굿의 추모공연도 있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김정곤 세시동 운영위원은 “얼마 전 강원도 화재시 수학여행 중이던 학생 200여명이 탄 버스 행렬 중 한 대에 불이 옮겨붙었음에도 정부와 학교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단 한 명의 희생없이 모두 귀가할 수 있었다”며 5년전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도 없었고, 구조도 없었던” 상황과 비교했다. 김운영위원은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하루빨리 전담 특별수사단을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사 당일인 16일에도 KCC 1차 청소년학교를 마친 청소년 10여명과 세시동 회원들이 스트라스필드플라자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혼스비에 거주하는 전미아(14)양은 “안타까운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대한민국이 더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6일 현재 특별수사단을 위한 국민청원에는 22만명이 넘게 참여하여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국민청원은 4월 28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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