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오늘부터 가족과 야외 운동 가능 <br> 22일 일요일부터 전면 봉쇄 이전 규제로 복귀
남호주 전면 봉쇄가 22일부터 해제된다. 남호주 오늘부터 가족과 야외 운동 가능 <br> 22일 일요일부터 전면 봉쇄 이전 규제로 복귀

남호주 격리 호텔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을 조기에 억제하기 위해 18일 자정부터 시행되고 있는 호주에서 가장 강력한 사회봉쇄가 일부 완화된다.  20일 오후부터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22일 일요일부터는 전면 봉쇄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마샬 주총리는 또한 첫 확진자 중 1명이 보건당국에 이동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역학조사팀을 고의로 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며 “개탄스럽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주총리는 자신이 “이 개인의 행동에 대해 분개했다는 말도 절제한 것”이라며 이 확진자의 “수치스러운 행동 때문에 남호주 일자리, 사업체, 삶에 제동이 걸렸다”고 비난했다.

주총리는 그러나 이번 봉쇄 정책이 패러필드 집단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회로 차단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는 보건 전문가의 자문에 따른 것으로, 봉쇄 결정을 내릴 “당시 알려진 정보에 근거한 절대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보건당국은 봉쇄 결정을 내리는데 그치지 않고 역학 조사를 철저히 한 결과 “우드빌 피자바와 관련 밀접 접촉자가 고의로 역학조사팀을 오도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확진자들의 이야기가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샬 주총리는 남호주 보건당국 역학조사팀의 끈질긴 조사로 결국 해당 접촉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총리는 패러필드 집단감염이 아직 “위험한 클러스터로, 보건전문가들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이 “우드빌 피자바에서 위험한 접촉을 했을지 모르는 수천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확진자가 이동경로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아 냈기 때문에 이 확진자와 접촉한 전혀 새로운 그룹을 찾아 격리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란트 스티븐스 남호주 경찰청장은 해당 확진자가 처음에는 피자바에 피자를 사러 갔다가 감염됐다고 얘기했으나 조사 결과 피자바에서 수차례 일하면서 기존확진자의 밀접 확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븐스 경찰청장은 이에 따라 전체 위험 역동성이 달라졌기 때문에 전면 봉쇄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한 개인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이 남호주를 필요 이상으로 하루 더 이러한 회로차단기 상태에 있게 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이라며 가족과 야외에서 운동하는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호주민들이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랜트 스티븐 남호주 경찰청장은 남호주 규제가 전면 봉쇄 이전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교는 23일부터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한다.

패러필드 클러스터 관련 확진자는 20일 3명이 추가되어 총 확진자는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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