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NSW, 일부 지역 최대 20cm
눈덮인 NSW, 일부 지역 최대 20cm

기상국이 주전체에 걸쳐 악천후를 예고한 가운데 16일 밤 NSW 일부 지역이 눈에 덮였다.

중심지역인 카툼바(Katoomba)를 비롯 블루 마운튼 지역에 상당한 눈이 내려 지역 주민은 블래히스(Blackheath)에 10~15cm 눈이 쌓인 것으로 추정했다.

ABC 뉴스는 오렌지 지역 주민은 반세기 만에 처음보는 폭설이었다고 보도했으며, 서부로는 카우라(Cowra)와 파크스(Parkes)까지도 강설을 기록했다.

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눈이 NSW 서부에서 몰려온 것으로 해안가로 이동해 상당히 큰 저기압으로 해체되어 17일 아침에는 비로 변했다.

NSW주 북부, 남부, 서부 지역에서 많은 주요 도로가 강설과 빙설로 폐쇄됐으며 나무와 전선이 떨어지면서 수천가구와 사업체 전기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블루 마운튼과 서던 하이랜즈(Southern Highlands) 지역 많은 공립학교가 17일 눈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갔다.

주말 세자매봉을 비롯한 블루 마운튼 지역은 일반 관광객은 물론 눈을 구경하려는 시드니 주민으로 북적였고, 여러 관광지를 연결하는 지역버스는 만원이 되어 승객을 채 다 채우지 못하기도 했다.

16일밤 새 내린 눈은 18일까지 남아있었으나 다시 날씨가 따듯해 지면서 19일에는 대부분 주택가에서는 녹아있었으며 간혹 지역 주택 뒷마당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과 남아있는 눈으로 눈싸움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NSW 눈소식에 “블루 마운튼 지역에도 눈이 내렸냐며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블루마운튼 지역 블랙히쓰(Blackheath) 주민이 밤새 내린 눈을 영상으로 담았다. 제퍼튼 제임스씨는 “오늘(16일) 밤 10시경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바보같이 뛰쳐 나가서 손이 파랗게 될때까지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Jefferton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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