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계속 증가 “경제 위기 증대”
“세대간 부 분배에 큰 변화” 중앙은행이 근로소득 대비 계속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과 근로소득의 불균형 성장이 경제 위기를 증대시킨다고 경고했다. 필립 로우... 부동산 가격 계속 증가 “경제 위기 증대”

“세대간 부 분배에 큰 변화”

중앙은행이 근로소득 대비 계속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과 근로소득의 불균형 성장이 경제 위기를 증대시킨다고 경고했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부총재는 12일 연설을 통해 호주에서 부동산가격이 근로소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젊은 세대에서 노장세대로 부의 엄청난 이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 국가로서 형편을 더 나아지게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토지과 부동산 가격상승이 자녀가 없는 노인 주택소유주와 투자부동산 소유주를 포함한 일부 호주인들에게 “횡재”를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세입자들의 형편을 더 어렵게 만들고 젊은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가 장성한 후 주택구입능력을 걱정하게 만들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 간부들이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해 잇따라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로우 박사는 부동산가격상승 속도의 “최대 영향”이 국가적인 부의 증가라기보다는 호주내 부의 분배 변화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로우 부청장

그는 많은 호주인들이 자기 소유 부동산의 양도소득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미래 주거비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자신과 같은 평생의 소득을 올린다고 해도 같은 주택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세대간 부의 분배가 궁극적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는 현세대에 축적된 부가 차세대에 어느 정도 넘겨질 것인가에 좌우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노장세대로부터 더 많은 가계비 지원을 받는 추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우 박사는 또 저금리가 호주경제의 전환기 통과를 도와주고 있지만 호주는 경제의 “지속가능한 팽창”에 긴요한 새로운 자산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위치가 좋은 지역의 토지 공급을 확대, 주택가격을 “많은 호주인들이 좀 더 감당할 수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교통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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