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12일(금) 자정부터 5일간 다시 봉쇄
빅토리아주 13일부터 17일까지 외출 금지 빅토리아주 12일(금) 자정부터 5일간 다시 봉쇄

멜번공항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시작된 영국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빅토리아주정부가 12일 금요일 자정부터 17일 수요일 자정까지 주전체에 걸쳐 봉쇄를 결정했다.

11일 밤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되자 빅토리아주정부 내각은 12일 오전 긴급 내각회의를 열고 확산 “차단” 조처로 4단계 봉쇄를 결정했다.

봉쇄는 12일 (금) 자정부터 16일(수) 까지이며, 2차 확산시와 같이 5km 이내로 이동이 제한되며 4가지 이유 외에는 외출이 금지된다.

외출이 가능한 이유는 필요한 물품 쇼핑, 요양 및 돌봄, 운동, 필수 근무이다.

운동과 쇼핑은 집에서 5km 이내로 제한되며, 5km 이내에 필요한 상점이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상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마스크는 외출시 항상 착용해야 하며 집 밖 모든 곳에서 실내와 야외를 막론하고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가정에는 손님이 방문할 수 없으며 공공 모임도 금지된다.

학교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원격수업이 진행되지만 필수노동자의 자녀는 등교할 수 있다.

대학과 TAFE는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거나 휴교한다.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계속 문을 연다.

헬스장, 수영장, 지역사회 센터, 엔터테인먼트 영업장과 도서관은 모두 문을 닫는다.

4단계 규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비필수 소매업은 문을 닫아야 하지만 수퍼마켓, 주류판매점, 약국 같은 필수 매장은 계속 문을 열 수 있다. 카페와 식당은 포장음식만 제공할 수 있다.

호텔과 숙박업소는 기존 투숙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새 예약은 받을 수 없다.

장례식은 10명으로 제한되며, 결혼식은 연기해야 한다.

주정부는 필수노동자 목록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4단계 규제 시행시 출근이 허용된 경우 이번 규제시에도 필수노동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노동자는 모두 재택근무해야 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영국변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바이러스와는 “다르기” 때문에 “강력하고 짧은 차단” 조처로 5일 봉쇄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론 와이마 검사단장은 현재 두차례 코로나19 확산을 거쳐 실시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역학 조사 절차가 기존 바이러스는 충분히 제어할 수 있었으나 영국변이 확산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역학조사단의 접촉자 추적이 48시간 기준 이내에 이뤄지고 있지만 노출, 잠복, 증상 발현 및 확진 사이 간격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48시간 이내에 2차 밀접접촉자까지 감염성을 보일 정도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초강력 감염성이 있는 변이가 초고속으로 이동 중”이라며 “보건전문가 자문에 따라 빅토리아주 전체에 차단조처”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주총리는 브리즈번과 퍼스에서 실시된 단기간의 초강력 봉쇄가 효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더 빠르게 확산되는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총리는 이미 4단계 봉쇄를 “이전에 겪었기 때문에 빅토리아주민들이 무엇을 할지 안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그러나 규제를 어기는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찰 단속으로 벌금형에 처해진다.

주정부 보건당국은 11일 밤늦게 확진자가 9일 근무했던 멜번공항 터미널 4 브루네티를 1등급 위험장소로 발표했다. 12일 1등급 위험장소는 멜번공항 터미널 4전체로 확대됐다. 2월 9일 04:45am부터 2pm 사이에 멜번공항 터미널4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격리한 후 검사를 받고 14일간 계속 자가격리해야 한다.

비필수 영업장이 모두 문을 닫아햐 하지만 호주오픈은 12일 자정 이후 무관중으로 열린다.

주총리는 호주오픈 대회가 영업장으로 간주되어 무관중으로 대회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다른 비필수 영업장이 문을 닫는 상황에 호주 오픈이 필수영업장으로 간주되는냐는 질문에는 비필수가 아닌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영업장은 문을 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주총리 명의로 배포된 발표문에는 비필수 소매 영업장이 모두 문을 닫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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