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빅토리아-NSW주에 문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빅토리아와 NSW주민이 8일부터 서호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서호주, 빅토리아-NSW주에 문 열어

서호주 정부가 빅토리아와 NSW에 12월 8일 문을 연다. 빅토리아주와 NSW주민은 이 날부터 14일 격리 없이 서호주에서 크리스마스를 지낼 수 있게 됐다.

서호주 수석보건관이 호주 2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아주 낮은 위험’으로 분류하면서 14일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8일까지 NSW와 빅토리아에서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주경계 규제가 계획대로 해제된다.

그러나 서호주에 도착한 후 건겅검사와 체온측정 같은 여러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남호주는 계속 ‘중간 위험’으로 분류되어 최소한 12월 11일까지는 문이 계속 닫겨 있게 된다.

마크 맥가원 서호주총리는 남호주에 대해 규제를 완화할 지점까지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호주에서 서호주로 향하는 여행은 엄격한 예외조건에 맞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금지되며 이 경우에도 14일 의무 격리 조건이다.

NSW주와 빅토리아주에서 차량으로 남호주를 거쳐 서호주로 향하는 경우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서호주 아직 ‘감염 가능’

맥가원 주총리는 빅토리아주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없는 28일이라는 기준을 넘은 것은 “명확한 성과”라며 NSW주도 4일 같은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서호주가 233일 동안 지역사회 확산 없이 지냈으며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서호주에서 거의 모든 물리적 거리두기와 집합 규제가 해제됐기 때문에 집단발생이 가능한 상태”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다시 주경계 문을 닫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월 8일부터 NSW주와 빅토리아주민도 서호주를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되면서 남호주를 제외한 호주 전역에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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