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순위] 멜번대 호주 1위 고수

시드니대(60위) 4단계 하락, UNSW(78위) 4단계 상승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 중의 하나인 영국 타임스 지의 대학 순위에서 호주 명문대학들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수준을 보인 가운데 시드니대학은 4단계 하락하고 UNSW는 4단계 상승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22일 공개된 ‘타임스 고등교육순위'(Times Higher Education rankings)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400대 대학에 23개대학이 포함된 가운데 멜번대는 작년과 같은 33위로 호주 최고대학의 위상을 지켰으며 호주국립대가 작년의 52위에서 47위로 5단계나 오르며 국내 2위를 유지했다. 시드니대는 56위에서 60위로 떨어지며 퀸즈랜드대와 동위를 차지한 반면 UNSW대는 작년의 82위에서 78위로 상승했다.

빅토리아주 모나쉬대는 73위에서 74위로 1단계 내려갔으며 서호주대는 109위에서 125위로 하락하고 애들레이드대가 149위에서142위로 약진했다.

한편 세계 최고 대학은 타임스 고등교육순위 조사 13년 사상 처음으로 옥스퍼드가 6년간 1위를 유지한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타임스 고등교육지 편집인 필 베이티 편집인은 아시아 주요 대학들이 세계순위 상위권에 속속 진입함에 따라호주대학 랭킹의 성공이 장기적으로 보장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 대학이 24위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은 상위 40개 대학에 2개교가 포진하게 됐다.한국은 서울대와 카이스트가 100위권에 들었다. 서울대는 13계단 오른 72위, 카이스트는 59계단 오른 89위에 올랐다.

포항공과대(포스텍)은 지난해 116위에서 104위로 올랐고, 성균관대도 153위에서 137위로 올랐다. 고려대는 201~250위권에, 연세대는 251~300위권에 머물렀다.

2016 타임스 호주대학 순위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