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새벽 18세 남성 최대 12번 찔려 중태 호주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스트라스필드에서 한국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갱단 사이에 싸움이...

지난주 새벽 18세 남성 최대 12번 찔려 중태

호주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스트라스필드에서 한국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갱단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1명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지난 21일 새벽 2시30분경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역 근처에서 대부분 한국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두 아시안 갱단 사이에 싸움으로 한 18세 남성이 최대 12번이나 흉기에 찔렸다.

경찰 대변인은 이날 관련자들의 인종이나 국적에 대한 언급 없이 두 남자그룹이 7/11 편의점 근처 파넬 스트리트에서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파넬 스트리트에 출동한 구급대가 허리와 양팔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를 현장에서 치료했으며 그는 위중한 상태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우드 지역 경찰서 경관들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버우드 경찰서 대니옐 에머튼 경위는 “현단계에서 (두 그룹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불확실하며 현단계에서는 무작위적인 공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해들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는 5-8명의 아시안 남성 집단이며 일부는 모자 달린 후디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차안에 숨어 있던 한 목격자는 후디를 입은 8명의 남자가 파넬 스트리트로 피해자를 쫓아가는 것을 보았으며 이들이 그에게 주먹질을 하고 여러 차례 찌른 후 쓰러진 그를 짓밟았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그들이 모두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고 그때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피해자의 친구 몇 명이 나타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피해자가 공격을 당하기 전에 가해자 그룹과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경찰이 밝히고 있다면서 서로 싸우는 두 패거리 간의 대립이 잔인한 범행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건 현장 인도에는 커다란 핏자국 옆에 피묻은 손자국들이 보였으며 근처에 쇠막대와 버려진 후디, 흰색 야구모자가 있었고 도로 복판에는 피묻은 흰색 운동화와 큰 칼집이 놓여 있었다.

사건 직후 파넬 스트리트에 차를 주차하고 있던 한 남성은 10-15명의 젊은이들이 “매우 빨리” 현장에서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면서 “7-8명이 앞서가고 5명에 뒤따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국적이) 섞여 있었으나 대부분 한국인이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근처에 주차시킨 토요타 RAV4를 타고 달아났으며 피해자의 승용차로 보이는 붉은색 해치백은 이날 아침 경찰이 견인해 간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스트라스필드 주민 마리 씨는 이 상가 지역이 지난 몇 년 사이에 “거칠어졌다”면서 “이제 밤에는 이곳에 내려오지 않는다. 이 아이들이 내내 배회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