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부동산시장 향후 전망 엇갈려
맥그라스 “정점 접근..3-5% 추가 상승후 소강” 스타 파트너스 “냉각론 시기상조..갈길 멀다” CEO시드니 부동산 시장은 “정점에 가까이 왔다”고 맥그라스 부동산 존 맥그라스... 시드니 부동산시장 향후 전망 엇갈려

맥그라스 “정점 접근..3-5% 추가 상승후 소강”

스타 파트너스 “냉각론 시기상조..갈길 멀다”

CEO시드니 부동산 시장은 “정점에 가까이 왔다”고 맥그라스 부동산 존 맥그라스 씨가 선언했다.

맥그라스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시드니의 지난 주말 주택경매 낙찰률이 80%라고 전했다. 이는 시드니 시장의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이긴 하지만 맥그라스 씨는 시드니와 멜번 시장이 상승국면의 80-90% 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맥그라스 씨는 이날 멜번에서 열린 오지 홈론스 회의에서 “시드니가 또 다시 2자리수 상승을 한다면 우려가 될 것”이라며 “3-5% 더 오르다가 소강상태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며 멜번도 아마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여타 지역은 대부분 다음 상승국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퀸즈랜드 남둥부가 향후 3년 동안 가장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며 퍼스는 전적으로 자원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대해 겁낼 일은 없을 것이다. 시드니는 몇 % 올랐다가 몇 % 떨어질지 모른다. 그리고는 안정상태에 들어갈 것이며 멜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오지 홈론스의 존 사이몬드 회장도 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향후 6-12개월 동안 시장이 느슨해지며 일부 지역은4-5% 오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제자리걸음을 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런 다음에는 2-3년 동안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멜번 이야기이지만 시드니도 같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부동산 중개사들과 주택개발업체들은 시드니와 멜번 시장의 둔화 가능성에 대해 “무슨 냉각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리튼 아파트 해리 트리구보프 회장은 아파트 시장이 4월에 약화됐다가 6월에 회복됐으며 현재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메리튼은 “대부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머백(Mirvac) 수전 로이드-허위츠 사장은 “우리는 분명히 현재 최선을 다해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지만 주기적인 사이클이 있음을 인정하며 시드니 시장은 사이클의 정점을 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중개사들은 시장의 현황을 측정하기 위한 바로미터로 낙찰률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드니 서부 스타 파트너스 부동산의 더글라스 드리스콜 씨는 “부동산의 쇠퇴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6-12개월 전의 ‘군중심리’는 수그러들었지만 낙찰률을 바르게 봐야 한다”면서 ‘3주 전에 280채가 팔리고 지난주에 거의 2배가 팔렸다면 더 많은 매물로 인해 낙찰률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개인매매도 수없이 일어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호주 센츄리 21(Century 21) 팔스 타비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탐욕단계에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유찰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주요 도시 낙찰률이 작년 이맘때보다 10% 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전국 주도 주택경매건수는 전주의 1903건에서 2378건으로 증가, 10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코어로직 RP데이터가 전했다. 이것이 두 시장의 둔화와 이에 따른 가격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박원근 호주 온라인뉴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