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북서부, 이민자 출근 첫 날 홍수에 휨쓸려 사망
시드니 북서부에서 파키스탄 남성이 출근길에 홍수에 침수된 차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시드니 북서부, 이민자 출근 첫 날 홍수에 휨쓸려 사망

시드니 북서부에서 25세 파키스탄 남성이 홍수에 휩쓸린 차에 갇힌 채 목숨을 잃었다.

주긴급구조대(SES)는 이 남성이 24일 오전 6시 30분경 시드니 북서부 글레노리(Glenorie) 히든밸리 인근 카타이 리지(Cattai Ridge)에서 000번으로 긴급구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000로 구조를 요청하고 44분간 통화하다가 전화가 끊겼다

크리스 레어드 경위는 희생자가 오전 6시 20분 000으로 전화해 새로 임대한 토요타 캠리가 글레노리 카타이 리지로드에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위는 사망한 남성이 다국적 기업 계약업자로 첫 출근 길이었으며, “000 교환원은 차 안에 있던 25세 남성과 계속 통화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전 7시 4분 남성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직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주긴급구조대는 카타이크릭을 수색했지만 차량을 찾지 못하고 오후 1시 10분 경찰 잠수부들이 도로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면 6미터 가량 아래에 잠긴 차량 안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도로가 폐쇄됐으나 도로를 막고 있던 홍수개폐문이 수면 10미터 아래로 잠겨 도로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레어드 경위는 이번 사건이 “완전한 비극”으로 “그가 그렇게 오래 통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더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경위는 고장난 창문은 없었지만 차량 내부가 손상되어 있었다며 “차 밖으로 나올 수 없었으리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할 수 있는 모든 합리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왜 차에서 탈출할 수 없었는지가 수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언론 브리핑 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주의회에서 홍수로 목숨을 잃은 남성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ABC 보도에 따르면 사망 남성은 파키스탄인 아야즈 유누스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최근 트럭운전사로 취직했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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