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일부지역 고등학교’인종격리’ 현저
노스쇼어 비영어권 출신학생 공립 52% 사립 22% 시드니 전역의 고등학교들이 갈수록 인종적으로 격리돼 가면서 일부 명문 사립학교들이 호주 백인 앵글로계 게토가... 시드니 일부지역 고등학교’인종격리’ 현저

노스쇼어 비영어권 출신학생 공립 52% 사립 22%

시드니 전역의 고등학교들이 갈수록 인종적으로 격리돼 가면서 일부 명문 사립학교들이 호주 백인 앵글로계 게토가 되어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지난 24일 시드니공대(UTS) 크리스티나 호 박사의 연구 결과 지난 2011년 현재 시드니 공립학교 전체 재학생의 52%가 비영어권 출신인 데 비해 사립학교는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종격리 추세는 호주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사립학교 일부가 위치해 있는 시드니 노스쇼어 하부에 매우 두드러져 이 지역 사립 고등학교11개교 비영어권 출신 학생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어권 출신학생 비율은 모스만에 있는 퀸우드 여자학교가(Queenwood School for Girls)이 2%로 가장 낮았으며 레인코브에 위치한 세인트 이그나티우스 칼리지(Saint Ignatius’ College Riverview)가 5%, 노스시드니의 몬테산탄젤로 머시 칼리지(Monte Sant’ Angelo Mercy College)가 6%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셀릭티브 공립학교는 비영어권 학생이 90% 이상으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반 공립학교도 30-76%의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버우드-스트라스필드 지역도 공립 고등학교는 평균 80%가 비영어권 출신이지만 사립학교는 42% 정도로 나타나 상당한 인종적 격리현상을 보였다.

호 박사는 “호주와 같은 다문화사회에서 우리 학교들이 인종적으로 분리돼 있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불건전하다”고 지적하고 “사립학교의 앵글로계 학생들은 다문화 인식과 대인관계 능력을 개발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비영어권 출신 학생 비율

<일반 공립 고등학교>

채스우드 고등학교(Chatswood High School)   76%
헌터스힐 고등학교(Hunters Hill High School)   35%
모스만 고등학교(Mosman High School)    30%
리버사이드 여고(Riverside Girls High School)   48%
윌로비 여고(Willoughby Girls High School)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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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티브 학교> 
노스 시드니 남고(North Sydney Boys High School)    91%
노스 시드니 여고(North Sydney Girls High School)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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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고등학교>
Loreto, Kirribilli   11%
Marist College, North Shore   20%
Mercy College, Chatswood   34%
Monte Sant’ Angelo Mercy, North Sydney   6%
Queenwood Girls, Mosman   2%
Redlands, Cremorne   14%
Roseville College, Roseville   14%
St Aloysius, Kirribilli     17%
St Ignatius, Riverview     5%
St Pius X, Chatswood   13%
Sydney Church of England Grammar School, North Sydney   9%
Wenona School, North Sydney   13%

박원근 호주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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