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 하락추세
매물 홍수 속 5주 연속 80% 밑돌아 시드니 주택경매 시장이 지난 주말에도 또 다시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도메인 그룹이 전했다. 겨울이...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 하락추세

매물 홍수 속 5주 연속 80% 밑돌아

시드니 주택경매 시장이 지난 주말에도 또 다시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도메인 그룹이 전했다.

겨울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주택경매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도 전례없는 수준의 경매 매물이 시장에 쏟아졌다. 24일 페어팩스 미디어 산하 도메인 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은 전주의 79.7%에서 76.4%로 추가 하락하면서 작년 같은 주말의 83.4%에 비해 상당히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주전 다소 반등한 낙찰률은 단명으로 끝나면서 월간 낙찰률 추세가 분명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이제 낙찰률이 80% 이상으로 급상승하고 있던 1년 전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드니 주말경매 낙찰률은 이제 5주 연속 80%를 밑돌면서 월간 낙찰률 실적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도메인 그룹은 전했다.

시드니 주택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는 여전히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따라잡고 있으며, 낙찰률 하락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매각자는 아직은 유리한 시장상황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시장에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지난 주말에는 주택 총 724채가 경매에 부쳐졌다. 이는 전주 727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작년 같은 주말에 보고된 440건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시드니는 올해 8월 주말 경매가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 1718건에서 올해는 2941건으로 1223건이나 늘어나면서 7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드니 지역별로 보면 블루마운틴 지역이 100%로 또 다시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노스쇼어상부(90.3%), 이너웨스트(83.5%), 북부 해변지역(82.2%), 노스쇼어 하부(80%), 시티 및 동부(79.2%)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드니 남부(75.9%), 서부(75%), 센트럴 코스트(71.4%), 캔터베리 뱅스타운(67.5%), 북서부(64.7%), 남서부(41.9%) 순이었다.

최근의 지역별 추세를 보면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의 저가지역 낙찰률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잠재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붐을 이루고 있는 북서부 지역 낙찰률도 최근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시드니 주택경매 중 최고가 낙찰 부동산은 윌로비의 침실4개 유닛으로 460만달러에 팔렸고 최저가 낙찰 부동산은 센트럴 코스트 산레모의 침실3 단독주택이 35만5000달러에 매각됐다.

비록 주말 낙찰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경매 낙찰 중간가격은 전주의 103만 125달러에서 107만1375달러로 증가, 작년 같은 주말의 92만 5625달러에 비해 11.3%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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