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택시장 “판세 뒤집혀”
매물 급증, 구입자에게 유리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시드니 주택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매각자가 작년보다 더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의 판세가 구입자에게 유리하게... 시드니 주택시장 “판세 뒤집혀”

매물 급증, 구입자에게 유리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시드니 주택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매각자가 작년보다 더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의 판세가 구입자에게 유리하게 뒤집힌 것으로 시장조사 그룹 SQM 리서치가 6일 전했다.

시드니 부동산시장에 등록된 매물수는 9월에 전월 대비 7.6% 증가했으며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1.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QM 리서치의 대표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시드니의 매물수 급증은 이제 시드니 주택시장이 느슨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또 하나의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구입자들은 이제 올 상반기에 비해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진 것을 보겠지만 여전히 요구가격이 높다”면서 “매각자가 백열 상태의 가을 시장 이후 조건이 다소 바뀐 것을 별로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SQM “구입자 선택폭 넓어졌지만 아직 가격 높아”

한편 멜번은 9월의 매물수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이는 주택시장의 강세가 전혀 둔화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씨는 말했다. 멜번은 또한 시장조사분석업체 코어로직 RP데이터에 따르면 9월의 주택가치 상승률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2.4%를 기록하며 시드니의 0.1% 상승을 무색케 했다.

전국적으로 주택매물수는 작년에 비해 0.1% 감소했는데 시드니, 퍼스, 다윈은 늘어난 반면 멜번과 호바트는 줄었다.

코어로직 RP데이터의 연구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지난주 “노동시장 약세, 인구증가율 둔화 및 주택수요 감소가이들 시장에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격에 하강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봄철의 첫 달이 지나간 이제 주택시장 조건이 특히 시드니에서 시험대에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시드니는 냉각되면서 주택경매 낙찰률이 작년보다 낮은 70%선을 계속 맴돌고 있지만 중간가격은 여전히 높아 단독주택이 이제 11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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