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피해 “공립학교가 사립 2배”
컴퓨터사용능력 높은 남성, 최대 25% 더 벌어   공립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왕따(괴롭힘)를 당할 가능성이 사립학교 학생들보다 2배나 높고 여학생이 더 왕따 피해를... 왕따 피해 “공립학교가 사립 2배”

컴퓨터사용능력 높은 남성, 최대 25% 더 벌어  

공립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왕따(괴롭힘)를 당할 가능성이 사립학교 학생들보다 2배나 높고 여학생이 더 왕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멜번대학 연구팀이 연방사회서비스부의 의뢰로 실시한 호주가구소득노동역학(HILDA) 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연구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15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녀 학생의 전도, 대졸자와 비대졸자 간에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호주 학부모의 최대 14%가 계속 공립보다 사립학교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믿는 학부모들은 사립학교가 11%, 카톨릭학교가 15%인 데 비해 공립학교는 22%에 달했으며 여자학교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공립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의 교육성과가 대체로 남학생보다 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왕따 피해는 여학생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 학부모는 초등학교와 하이스쿨 수준의 교육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더 높으며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것으로 생각하는 부모의 비율이 77%로 공립학교(49%)보다 훨씬 높았다.

남녀간 대학 학위 취득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6% 더 많아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컴퓨터 사용능력(computer literacy)이 소득과 직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사용능력이 더 높은 남성은 덜 숙련된 남성에 비해 최대 25%까지 더 많이 벌고 있으며 여성은 컴퓨터 사용능력이 낮으면 소득이 12%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성과는 지난 40년 동안 남녀 모두에게 크게 향상되었으나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얹혀사는 과다교육의 Y세대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8-29세의 남성 가운데 부모집에 기거하는 경우가 51%에 달해 여성보다 1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

HILDA 조사에 따르면 교육의 이점을 얻는 열쇠는 남성으로 태어나 사립학교에 다니고 공과대학에 진학해 높은 수준의 컴퓨터 사용능력을 갖추는 데 있다.

고등학교 유형별 학부모 조사결과

학부모나 보호자가 학령아동에 대해 답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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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교육만족도     대학진학률*    왕따피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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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7.3%  49.1%  21.7%
카톨릭 7.9%    74.3%  15.2%
사립    8.2%    77.3%  11.1%
남학생 7.4%   54.4%  16.4%
여학생 7.6%    63.2%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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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확실히 또는 아마도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 답한 비율]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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