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5인이 뽑은 향후 1년 유망지역
시드니 부동산 가격상승 둔화 전망 속 시드니의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지난 2년간의 엄청난 급등 끝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이... 전문가 5인이 뽑은 향후 1년 유망지역

시드니 부동산 가격상승 둔화 전망 속

시드니의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지난 2년간의 엄청난 급등 끝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이 상당한 가격상승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시드니 시장이 지난 3년 동안 기록적인 부동산 붐을 거친 후에도 앞으로 1년 동안 상당한 자본증식률을 보일 만한 지역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일까?

19일 페어팩스 미디어 산하 도메인 그룹에 따르면 시드니의 최고 부동산전문가 5명은 어려운 과제이긴 하지만 구입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시드니의 내부원(시티 CBD 중심 반경 10km 이내), 중간원(10-20km), 외곽원(20km 이상) 등 권역별로 최고 유망지역을 선정, 공개했다.

도메인 그룹 선임 경제학자 앤드류 윌슨 박사는 “(향후 1년은) 지난 2년 동안 보아온 가격 상승률의 절반 정도가 될 것이며, 그래서 낙관적으로 보면 8%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상승을 더 밀어붙일 상당한 소득증가나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견실한 경제와 많은 이민의 시드니 유입 그리고 여전한 부동산 공급부족으로 인해 곳곳에 상당한 가격상승의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드니 시내지역을 포함해 기존 인기 지역이 대다수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시드니 시내지역을 포함해 기존 인기 지역이 대다수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내부원내 최고 유망지역

윌슨 박사는 가격에 비해 좋은 가치가 있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모스만(Mosman)보클루스(Vaucluse) 일부 지역을 꼽으면서 “저가 및 중가 시장 일부가 김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고가시장의 활동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자 전문 중개업소 ‘로즈 앤 존스’의 바이런 로즈 씨는 이너웨스트를 선호한다. 그는 “좋은 위치 다른 지역들에 비해 이미 월등한 실적을 보여 왔지만 아직도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한 시설들과 전철, 경전철이 있고 엄청 다양한 문화가 있다”면서 라이카트(Leichhardt), 스탠모어(Stanmore), 세인트 피터스(St Peters), 애쉬필드(Ashfield), 서머힐(Summer Hill)을 유망지역으로 선정했다.

같은 구입자 전문 중개업소 propertybuyer.com.au의 리치 하비 씨도 이너웨스트를 점찍는다. 특히 엔모어(Enmore)뉴타운(Newtown)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그런지 요소를 지닌 블루칩 지역”으로, 로젤은 발메인 다음가는 차선의 지역으로, 릴리필드(Lilyfield)는 “모든 것에 가까운” 지역으로 각각 선정됐다.

CBRE 레지덴셜의 대표 데이빗 밀튼 씨는 덜위치힐(Dulwich Hill)을 “대단한 지역으로 발견하고 있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얼스킨빌(Erskineville)도 근처의 고가지역에 비해 지극히 좋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제시했다.

밀튼 씨는 또 “시티 상업중심지구(CBD)에는 주택물량이 극히 적지만 이곳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곳의 주택 구입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원 최고 유망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레인 앤 혼의 CEP 앵거스 레인 씨는 세인트 조지 지역에서 남부지역까지는 이너웨스트의 육촌쯤 되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이너웨스트의 특성이 많이 있고 과소평가돼 있다”고 말한다.

그의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산수시(Sans Souci)와 킹스그로브(Kingsgrove)이다. 그는 반대방향에 있는 포레스트빌(Forestville)과 프렌치스 포레스트(Frenchs Forest)도 선호지역으로 지목하면서 “가족에게 아주 좋은 지역으로 큰 병원이 세워지고 있으며 매우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리치 하비 씨는 북부 해변지역의 나라위나(Narraweena)와 맨리(Manly)를 지목하며 “맨리는 아직도 가격이 아주 잘 형성돼 있으며 나라위나 가격은 최근에 뛰었으나 다른 지역만큼 오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빗 밀튼 씨는 중간원에서 파라마타 강변의 메도뱅크(Meadowbank)를 권장하면서 “조망이 뛰어나고 환경이 좋으며 가격이 도로 건너편 로즈보다 20% 저렴하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잠재력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외곽원 최고 유망지역

고급시장의 활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앤드류 윌슨 박사는 북부 해변지역(Northern Beaches)의 아발론(Avalon Beach)을 손꼽으며 “가격의 호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 하비 씨 역시 북부 해변지역의 크로머(Cromer)를 지목하며 “다소 한산한 곳이지만 앞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내다봤다.

시드니 북서부에도 유망한 지역이 많이 있다. 카슬힐(Castle Hill) 지역의 용도변경을 둘러싼 갈등이 있음에도 북서부 철도 링크가 많은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비 씨는 말한다. 앵거스 레인 씨는 근처 체리브룩(Cherrybrook)에 대해서도 같은 전망을 내놓으며 “전철역이 계획되어 그야말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데이빗 밀튼 씨는 파라마타(Parramatta)를 선호하면서 “아직도 50만불 후반에서 70만불 초반 가격대에 가장 좋고 저렴한 욕실 2개의 2베드룸 유닛이 일부 남아 있다”고 전한다. “마침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서쪽으로 가서 펜리스(Penrith)도 레인 씨의 선호대상이다. 그는 “그곳에 대규모 용도변경이 이뤄지고 있어 계속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서부 지역도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어 “리버풀(Liverpool)이 10-15년 내에 파라마타처럼 될 것”이라면서 “올라갈 일만 남아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하비 씨도 이에 동의하면서 “아울러 캠벨타운(Campbelltown)과 나렐란(Narellan)도 둘 다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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