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외국인 파상공세..다음은 유학생? 앞으로 호주내 외국인 학생 순유입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시드니와 멜번 인기지역에 또 한차례 주택가격 상승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주택시장에 외국인 파상공세..다음은 유학생?

앞으로 호주내 외국인 학생 순유입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특히 시드니와 멜번 인기지역에 또 한차례 주택가격 상승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지난 6월 주택소유에 대한 의회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학생비자 발급수 증가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2009년 약 12만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외국인 학생 순유입수는 2012년 바닥을 친 후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2년 내에 2009년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호주의 전체 서비스 부문은 이미 철광석을 제치고 호주의 최대 수출 부문으로 부상하면서 자원개발에 의존하던 호주경제의 재균형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 증가도 이에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학생 급증은 학생 주거에 대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의미하는데 중앙은행 의견서는 전반적인 인구증가와 함께 그 구성도 주택수요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견서는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 변동은 상당 부분 외국인 학생 순유입수의 변동에 좌우돼 왔다최근의 규정변경은 학생들이 졸업후 영주권 취득 등 호주내 잔류를 더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의견서는어떠한 이주민 순유입도 주택수요를 늘리지만 그 수요의 성격은 신규 도착 거주자들의 인생단계와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면서신규 이주민 중 유학생 및 졸업생 비율의 높은 수준은 이들이 평균보다 젊은 가구를 형성, (최소한 처음에는) 소득이 낮아 부동산 구입능력이 평균 가구보다 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이주민 유입이 유학생 부문에 덜 집중되는 경우에 비해 주택소유 비율 저하를 가져올 것이며 유학생 유입은 도시 외곽의 단독주택보다 대학, 시내 중심지 및 기타 편의시설 부근의 주택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 학생 유입증가는 이미 인기있는 주거지역의 임대주택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의견서는 지적했다.

또한 NSW와 빅토리아주가 전체 유학생 순유입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서 연간 인구증가율 기여도가 타주의 0.3%포인트 미만에 비해 약 0.5%포인트에 달해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수요를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지난 2008-09년에 정점에 달한 유학산업은 제도가 악용, 부실화되고 있다는 주장과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노동시장 약화 배경 속에 정부정책이 강화되면서 급속히 냉각됐으며 재정비된 호주 비자시스템은 더 엄격해졌으나 경쟁이 치열한 국제시장에서 여전히 유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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