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효과’ 소비자신뢰지수 로켓 달았다
향후 1년 경기전망도 급상승 호주 소비자신뢰지수가 말콤 턴불 신임총리의 취임으로 로켓을 달아 8.7%나 치솟은 것으로 ANZ-로이 모건의 최신 주간 신뢰지수 조사에서... ‘턴불 효과’ 소비자신뢰지수 로켓 달았다

향후 1년 경기전망도 급상승

호주 소비자신뢰지수가 말콤 턴불 신임총리의 취임으로 로켓을 달아 8.7%나 치솟은 것으로 ANZ-로이 모건의 최신 주간 신뢰지수 조사에서 나타났다.

토니 애봇 전임 총리가 축출된 후 첫 주말인 지난 주말에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는 이전의 2주간에 걸쳐 합계7.1% 하락한 것을 일시에 만회하는 한편 헤드라인 지수를 장기 평균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결과는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여당(자유-국민당 연합)의 1순위표 지지지율이 5%포인트상승하고 야당(노동당)은 4%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구도 지지율이 51-49로 역전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 워런 호건 씨는 “지난주 소비자 자신감은 급등은 말콤 턴불 신임총리에 대한 분명한 신임투표”라면서 “지난 2013년 자유-국민당 연합 집권 당시에도 기업신뢰지수가 비슷하게 급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8.7% 치솟아

애봇의 권좌 축출로 인해 메인 소비자신뢰지수뿐 아니라 향후 1년에 걸친 경기전망 하부지수도 25.8%나 치솟아 지난 2008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번째로 큰 폭의 주간상승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에 걸친 경기 전망에도 더 낙관적인 견해를 보여 관련 하부지수가 13% 이상 올랐으나 하부지수는 여전히 장기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기대치 높아, 실망에 민감한 반응 보일 것”

그러나 호건 씨는 턴불 총리에게 좋은 소식이 오래 가지 않을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신임총리의 집권 첫 100일이 경제 전망의 자신감을 받쳐주는 새로운 경제 화법을 조성하는 데 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국민당 연합이 당초 집권했을 때에도 다르지 않았듯이 기대치가 분명히 높기 때문에 사회가 이 부문에서 실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경제전략이 지극히 중요하다”면서 “임금상승률 약세와 수준 이하의 글로벌 경제활동에 비추어볼 때 장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조심과 비관이 쉽게 재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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