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5년여 만에 최고 인기 총리로
<뉴스폴 여론조사> 작년 5월 이후 지지율 첫 역전 말콤 턴불 신임총리에 의한 당권 및 정부교체로 집권 여당(자유-국민당 연합)의 지지율이 급등, 작년... 턴불, 5년여 만에 최고 인기 총리로

<뉴스폴 여론조사> 작년 5월 이후 지지율 첫 역전

말콤 턴불 신임총리에 의한 당권 및 정부교체로 집권 여당(자유-국민당 연합)의 지지율이 급등, 작년 5월예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우세를 보인 가운데 조기선거설이 나돌고 있다.

22일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보도된 뉴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교체 후 여당의 1순위표 지지율이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야당(노동당)은 4%포인트 하락, 양당 구도 지지율이 51-49로 역전됐다.

여당 지지율이 앞선 것은 작년 5월 애봇 정부의 파국적인 첫 예산 발표 이후 처음인데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여당은 지난 30회 연속으로 열세를 보여왔다.

또한 총리감 선호도에서는 턴불 총리가 34%포인트(55-21)의 압도적 차이로 빌 쇼튼 야당당수를 제치면서 지난 2010년 7월 줄리아 길라드 총리 이후 가장 인기있는 총리로 부상했다.

턴불 총리의 선호도는 전임자에 비해 18%포인트나 향상된 반면 쇼튼 당수는 무려 20% 포인트나 추락, 노동당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주 실시된 갤럭시 여론조사에서도 여당이 51-49로 앞선 가운데 턴불 총리 선호도가 51%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대해 턴불 총리의 측근인 말 브로 정무장관은 여당의 지지율 급등에 대해 유권자들이 총리의 긍정적 태도와 미소 그리고 신체언어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로 장관은 또 턴불 효과가 새로운 투자와 고용의 물결을 촉발함으로써 기업의 이사회실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동당은 여당 지지율 급등이 “당분 주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일단 밀월기간이 끝나면 지지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턴불 내각이 지난 21일 취임 후 가진 첫 각의에 불참하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던 앤드류 롭 통상장관은 연방선거가 불과 수개월 후에 실시될지 모른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롭 장관은 22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뉴스폴 여론조사의 여당 지지율의 급등에 대해 “우리는 몇 달만있으면 매우 중요한 선거가 있다”고 말해 조기선거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서호주 캐닝 선거구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공수특전단 대위 출신의 여당 후보 앤드류하스티가 노동당 후보 매트 키오의 추격을 차단하고 낙승을 거두었다.

22일밤 현재 여당은 지지율이 55.3%로 야당(44.7%)을 앞섰으나 이전 선거의 11.8% 우세에서 5.3% 우세로 지지표가 6.50%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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