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봇, 사상 10번째 단명 총리
총리재임기간 길라드, 러드보다 짧아 토니 애봇의 총리 재임기간이 1년 361일에 불과해 역대 호주총리 28명 가운데 10번째 단명 총리가 됐다. 15일 호주언론에... 토니 애봇, 사상 10번째 단명 총리

총리재임기간 길라드, 러드보다 짧아

토니 애봇의 총리 재임기간이 1년 361일에 불과해 역대 호주총리 28명 가운데 10번째 단명 총리가 됐다.

15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애봇의 총리 재임기간은 해롤드 홀트(제13대 총리 1966.1.26~1967.12.17)보다34일 더 길며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라드보다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리 공식 취임 2주년(9월18일)에 4일 못 미친 애봇은 러드에 비해 290일, 길라드에 비해 372일 각각 더 짧게 봉직했다. 그는 역대총리 28명 중에서 19번째로 오랫동안 재임했으며 길라드는 14번째, 러드는 16번째 장수 총리로 기록됐다.

호주에서 가장 단명으로 끝난 총리는 노동당의 프랭크 포드 총리로 1945년 7월 단 8일간 총리직을 맡아 깨기 어려운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방당(국민당 전신)의 얼 페이지 총리(1939년 19일), 존 맥큐언 총리(1968년 22일)가 뒤를 이었는데 이들은 연립당의 소수당인 지방당 출신으로 각기 과도정부를 이끌었다.

한편 아서 파든 총리는 역시 지방당 출신으로 연립당의 다수당이었던 연합호주당(UAP)의 로버트 멘지스 총리가 1941년 총리직과 당수직을 사임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40일간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자신이 40일간 밤낮으로 쏟아진 노아 대홍수와 같이 “40일간을 밤낮으로 통치했다”고 농담한 후 ‘홍수’란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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