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타 17세 학생 등교길 체포
“메릴랜즈 경찰서 위협 혐의 조사 중 경관 위협” 파라마타 경찰청 앞 테러 사건의 범인이 다녔던 아서 필립 고등학교 재학생이 6일 오전... 파라마타 17세 학생 등교길 체포

“메릴랜즈 경찰서 위협 혐의 조사 중 경관 위협”

파라마타 경찰청 앞 테러 사건의 범인이 다녔던 아서 필립 고등학교 재학생이 6일 오전 등교길에 경찰 위협 혐의로 체포, 연행됐다.

경찰은 이 학생이 이날 오전 8시30분경 학교로 걸어가던 중 그가 이번 사건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자 경찰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학생은 사건 다음날인 4일 스키피오니 경찰청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의 비디오를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욕설과 함께 “메릴랜즈 경찰서가 다음 차례다. 그들 모두 지옥에서 불타기를 바란다”란 댓글을 달았다.

그는 또 사건 당일에는 뉴스 속보 비디오와 함께 “받아 마땅하다. 그들 작은 돼지들이 총에 맞으면 좋겠다”고 썼다. 다음날에는 자기 사진과 함께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경찰은 엿먹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학생은 이곳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언제인지만 몰랐을 뿐이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문제의 학생은 소지품을 모두 인도 위에 내놓게 한 후 수갑이 채워진 뒤 경찰차에 실려 파라마타 경찰서로 연행됐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경관폭행, 체포거부, 통신서비스를 이용한 위협 및 희롱 혐의로 기소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오는 11월9일 아동법원에 출두하게 된다.

한편 2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이날 학교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친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과 교사들에게 상담을 제공했다. 많은 학생은 자바르를 조용하고 예의바른 “좋은 아이”라고 묘사하거나 학교에서 농구를 즐긴 학생으로 기억하면서 이번 사건에 충격을 나타냈다.

박원근 호주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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